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맞춰 구성된 학습 동화 〈도와줘〉 시리즈
교사나 부모가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교육은 아이들이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흥미와 의욕을 떨어뜨리고 창의적인 능력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는다. 진정으로 아이가 주도적으로 재미있게 교과 공부를 할 수 없을까?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고자 하는 일환으로 독서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독서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독서가 가져다주는 창의성과 교과 과정에 뒤처지지 않는 학습적 효과,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을까? 이러한 의문에 착안해 〈도와줘〉 시리즈가 기획?제작되었다. 〈도와줘〉 시리즈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맞춰 구성된 학습 동화이다. 또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교과 과정에 관련된 상황에 부딪히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아이들은 공감을 가지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교과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말 그대로 〈도와줘〉 시리즈는 놀면서 배우는 학습 동화의 형식을 표방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도와줘〉 시리즈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다.
〈도와줘〉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수학아 수학아 나 좀 도와줘》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수학과 추천 도서로 선정되어 현재 수학 수업에서 참고 도서로 활용되고 있다.
지구에 담긴 과학 원리와 개념이 이야기로 술술~
과학은 과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적인 태도를 기르기 위한 과목이다. 즉 과학 지식을 기본적으로 공부하고, 탐구 과정과 탐구 활동을 통해 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태도를 키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과학 공부는 단편적인 지식 전달보다는,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도록 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찾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배우도록 해야 한다.
45억 년이 넘은 ‘지구’는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흥미로워하는 과학 분야 가운데 하나다. 현재 태양계의 수많은 별 중에서 물과 공기, 적당한 햇빛 등 생명이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곳은 오직 지구뿐이다. 그래서 지구는 단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이다. 지구 저 깊은 바다 속과 땅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아직도 알려져 있지 않다. 신비롭고 오묘한 비밀을 간직한 지구, 우리는 이러한 지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구야 지구야 나 좀 도와줘》는 지구가 생겨났을 때부터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비밀스런 자연현상까지, 평소 궁금했던 지구에 대한 비밀을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냈다. 주인공 쌍둥이 남매 누리와 두리는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놀이 공원 계획이 취소된 뒤 ‘비와 눈이 오는 원리’에 대해 배우게 되고, 고대 도시 폼페이에 관한 꿈을 꾸면서 ‘화산과 마그마’를 겪게 되며, 이모의 일본 친구 아키코를 통해 ‘지진과 지진해일’에 대해 알게 된다. 또 계곡에서 물을 오염시키는 사람들의 모습과 겨울 산에서 겨울잠에서 깬 다람쥐를 보면서 지구의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야기 속에서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끄집어내 과학적 사고를 하도록 돕는다.
질문이 생각의 힘을 키운다!
어떠한 답을 얻기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질문하기이다. 질문을 잘하려면 끊임없이 의심하고 생각해야 한다. 생각이 없으면 질문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질문을 잘하면 사고력이 커진다.
《지구야 지구야 나 좀 도와줘》는 지구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가상 인터뷰, 즉 지구에게 가상으로 질문을 던져 깊이 있게 설명해준다. 이야기 속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이야기에서 파생된 새로운 내용을 날카롭게 질문하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지구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어떻게 질문할 것인지 방법을 배우게 된다. 더 나아가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면서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지구야 지구야 나 좀 도와줘>
아빠가 모처럼 쉬는 토요일, 쌍둥이 남매 누리와 두리 가족은 놀이 공원에 갈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계획이 취소되고 만다. 하지만 아빠에게 비와 눈이 오는 원리를 배우고 물총싸움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누리는 태양계 행성에 대한 발표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태양계 가족과 특별한 지구를 만나게 되고, 화석 모형을 만들며 지구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한다. 두리는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미래의 바다 속에서 재미있게 놀고 꿈속의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화산 폭발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 친척과 함께 간 여름휴가에서 물을 오염시키는 어른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그동안 물을 함부로 낭비했던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한다. 이모 친구 일본인 아키코에게 지진과 지진해일의 피해에 대해 직접 듣고, 추석 밤에는 지구의 위성인 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한다.
경주로 간 가족 여행에서 여러 가지 돌을 비교하고, 감기에 걸린 누리의 모습에서 미생물을 알게 된다. 또 아빠를 따라 억지로 나선 겨울 등산에서 겨울잠에서 깬 다람쥐를 보며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지구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되면서 누리와 두리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