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가까운 일본, 그 시작과 오늘을 탐구하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현대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두 가지 역사적 사건—메이지 유신과 전후 미국의 점령통치—을 중심으로 일본 사회의 형성과 변화를 분석하는 연구서이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 국가로 출발한 일본, 그리고 전후 미국 점령을 거치며 형성된 현대 일본의 국가적 정체성을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이 책은 일본이라는 나라를 기존의 분과학문적 접근에서 벗어나 종합적이고 통시적인 시각으로 조망한다. 또한 국제 질서의 변화 속에서 일본이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했는지, 그 과정에서 국가 전략이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제국주의 시대에서 현대 경제대국으로, 그리고 냉전과 탈냉전을 거쳐 ‘잃어버린 세월’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국가적 궤적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일본 연구에 대한 학제적 접근을 강조하며, 역사·정치·경제를 포괄하는 시각으로 일본을 이해해야 함을 주장한다. 이를 통해 일본 사회와 문화, 경제 및 정치 체제를 보다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일본을 학문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한일 관계와 동아시아 국제 질서 속에서 일본의 역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