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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3)

어떤날(3)

  • 강윤정, 김민채, 김소연, 다람, 박세연, 박연준, 요조, 위서현, 이우성, 장연정, 최상
  • |
  • 북노마드
  • |
  • 2013-08-09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978353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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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4

박세연_ 휴가 8
강윤정_ Nice, Pieces 12
김민채_ 동경東京 30
김소연_ 바캉스적 인간 62
다람_ 가까이, 더 가까이 90
박연준_ 보이지 않는 도둑이 훔쳐간 것들 108
북노마드 편집부_ 암스테르담에 갔다, We are on vacation 124
요조_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146
위서현_ 푸른 곳에 마음 풀다 172
이우성_ 더 자고 싶었지만 그렇지 않은 것처럼 일어났다. 그녀가 말했기 때문이다. “더 자.”190
장연정_ 휴가에 관한 몇 개의 말풍선들 208
최상희_ 프레고, 프레고 232

epilogue 268

도서소개

북노마드 여행무크지 『어떤 날』 3호는 ‘휴가’라는 주제를 던졌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라는 가장 휴가다운 고민에서부터, 이탈리아 사람들의 근심 없는 ‘프레고, 프레고’까지의 휴가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는 휴가가 일상에서 벌어진 틈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삶에서 비어 있던 사이, 진공 상태, 틈새 같은 것. 삶에서 멈추어 떨어져 나온 것도 아니고 깊숙한 이면을 파헤치는 것도 아닌 사이의 발견, 비어 있음의 발견. 그 ‘비어 있음’의 발견은 채우려는 인간이 아니라 계속 비워져 있는 인간으로 완성된다.
휴가. 듣는 이의 마음을 참 설레게 하는 단어다. 사람들은 ‘더 잘 쉬기 위해’ 저마다의 휴가를 상상하고 계획한다. 그러나 쉰다는 것은 무엇인가? 치열했던 일상의 ‘정지’를 이야기하는 것인가 아니면 일상 더 깊숙한 곳의 ‘발견’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그리하여 북노마드 여행무크지 『어떤 날』 3호는 ‘휴가’라는 주제를 던졌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라는 가장 휴가다운 고민에서부터, 이탈리아 사람들의 근심 없는 ‘프레고, 프레고’까지의 휴가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는 휴가가 일상에서 벌어진 틈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삶에서 비어 있던 사이, 진공 상태, 틈새 같은 것. 삶에서 멈추어 떨어져 나온 것도 아니고 깊숙한 이면을 파헤치는 것도 아닌 사이의 발견, 비어 있음의 발견. 그 ‘비어 있음’의 발견은 채우려는 인간이 아니라 계속 비워져 있는 인간으로 완성된다. 가득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한없이 비워져 있기 위하여 우리는 모르는 거리를 헤매고,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방콕’을 즐기고, 연인과 품을 나누고 다시 밥을 먹는다. 특별할 것 없는 작은 틈새를 위하여! 한없이 비워져 있는 ‘바캉스적 인간’이 되기 위하여! 그러니 오늘 우리는 쉬자. 한없이 비워진 채로, 진공 상태로, 사이를 발견한 채로 더 많은 것을 놓자. 비워져 있는 당신의 오늘, 휴가를 위하여.

프레고 프레고, 우리는 그저 ‘이동중’일 뿐이니까요.

휴가란 일상에서 벌어진 ‘틈’이다. 삶에서 비어 있던 사이, 진공상태, 틈새 같은 것. 그 ‘비어 있음’의 발견은 채움이 아닌 비움으로 비로소 완성된다. 가득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한없이 비워져 있기 위하여 길을 나서고, 그저 집에서 시원한 수박이나 먹으며 좋아하는 영화를 본다. 연인과 품을 나누고 허기가 질 때면 다시 밥을 먹는다. 특별할 것 없는 작은 틈새를 위해, 한없이 비워져 있는 ‘바캉스적 인간’이 되기 위해 말이다. 그러니 휴가라는 것은 시간을 쪼개어 무언가를 하려 안간힘을 쓰지 않아도 좋은 것이 아닐까? 점에서 점을 향해 이동하는 삶이라는 기차 여행처럼, 도달하기까지의 우리 삶은 특별한 진공 상태에 놓인다.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 ‘사이’에 놓였을 때엔, 무언가를 보고 느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두려워 말아야 하는 것이다. ‘더 잘 쉬기 위한’ ‘휴가를 더 잘 보내기 위한’과 같은 목적의식이 사라지는 순간, 휴가의 무게는 한없이 가벼워진다. 담백해진다. 우리가 순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길을 잃어도 오늘 타야할 배가 오지 않아도 다 괜찮다. 일상의 사이에서 이동중일 뿐이니 가볍게 웃으며 “프레고, 프레고” 하고 외쳐보는 것이다.
* 프레고prego는 아무쪼록, 실례, 미안합니다, 천만에요, 괜찮아 등의 뜻을 지닌 이탈리아어다.

파도가 잠식한 발자국을 찾아

바다로 갈까, 산으로 갈까? 휴가에 대한 오랜 고민을 재치 있게 풀어낸 박세연 작가의 그림으로 『어떤 날 3』의 휴가는 시작된다. 작열하는 태양,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한여름의 도시에서 ‘여름휴가’를 얻은 많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끝없이 펼쳐진 새파란 바다를 꿈꾸게 되는 듯하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멀리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 맨발에 와 닿는 파도. 바다를 휴가지로 선택한 사람들이 꿈꾸는 ‘파랑’ 안엔 아마 그러한 것들이 담겨 있으리라. 그래서일까 『어떤 날 3』에도 유독 ‘바다’라는 공간에 담긴 이야기와 일상까지 시원하게 적셔줄 바다 사진들이 가득하다. 제주도부터 니스(프랑스), 파타야(태국), 포지타노(이탈리아)까지. 곳곳에서 마주한 바다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바다마다 빛깔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태양이 반짝이는 정도에 따라, 모래와 자갈의 색, 산호와 해초의 색에 따라 물빛은 달라진다. 그 바닷가를 걸었던 사람들마다의 추억 역시 바다의 빛깔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니 『어떤 날 3』에 담긴 물빛 하나하나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도 당신의 휴가를 즐기는 시원한 방법이 되리라 믿는다. 비록 파도와 함께 사라져버린 모래사장 위의 발자국처럼 형태가 없을지라도, 바다가 품은 이야기들은 보드랍고 간지럽게 당신의 마음속에 선명하게 찍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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