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 등을 외부와 협력해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전통산업의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사례는 이미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의 기존 생존 경험을 받아들여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기존 기업 역시 스타트업들의 역동적인 도전 전략을 통해 재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속 성장의 DNA를 확보해 시장과 기술에서 시너지는 창출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K-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 책은 바로 ‘K-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다. 저자가 관련 분야 전문가인 만큼 실제 사례와 인터뷰를 통해 현장감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한다.

실제 저자는 국내 최대 통신사에서 20여년간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 업무에 긴요한 자양분을 쌓았다. 특히 실제 스타트업에 근무하면서 기업의 태동부터 성공과 실패 그리고 성장의 모든 희노애락을 함께 겪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이 책의 시작이 됐다. 저자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인사이트와 여러 분야에서 만난 사람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공통 주제로 묶어 이 책에 녹여냈다.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이러한 통찰이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을 스타트업 창업 준비 및 경영자는 물론 기존 기업들의 영속적인 생존 고민과 역동적인 혁신 현장 및 실제 사례를 체험하고자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