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읽히는 동양 고전 『삼국지』, 재미 가득한 이야기로 다시 만나다!
중국의 역사가 진수의 『삼국지』를 명나라의 나관중이 소설로 엮은 것을 삼국지 이야기, 『삼국지연의』라고 해요. 그 이야기를 대학에서 오랫동안 중국 문학을 공부하고 가르친 유중하 교수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 썼어요. 삼국지 이야기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에서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세대를 넘나들며 가장 널리 오랜 시간 동안 읽히는 동양 고전이에요. 영웅들 사이의 전투와 힘겨루기, 지략 등이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서사로 짜여 있기 때문이에요.
『삼국지』는 단순히 말을 타고 칼과 창을 휘두르는 영웅들의 거친 전투와 영토 확장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에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해 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열정과 지혜, 의리와 냉철함과 같은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책이지요. 『삼국지』가 세상의 흐름에 떠밀리지 않고 현재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이유일 거예요.
다양한 영웅을 통해 배우는 지략과 지혜
『삼국지』의 주인공인 유비와 관우, 장비, 제갈량, 조조 등은 각자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인물들이에요. 유비는 인품이 온화하고 품이 넓어, 여러 장수는 물론 백성들도 믿고 따르지요. 관우는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직함을, 장비는 거칠고 급하지만 굳은 의리를 지녔어요. 제갈량은 유비가 세 번이나 찾아갈 정도로 인간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지략을 세우는 차가운 머리를 두루 갖춘 지략가예요. 조조는 간사하고 교활하기도 하지만 인재를 볼 줄 아는 날카로움과 냉철함을 지녔어요. 이외에도 배신에 배신을 반복하며 교활함의 끝을 보여 주는 여포, 사려 깊고 신중한 손권,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조운 등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인물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요.
중국 문학의 대가인 유중하 교수는 원전을 바탕으로 각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 관계성을 세심히 연구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집필했어요. 『삼국지』 속 입체적인 인물들을 만나며 열정, 지혜, 의리, 교만함, 겸손함, 냉철함 등 마음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두루 채워 보세요.
삼국지 최고의 빛나는 순간들
길고 긴 삼국지 이야기가 다섯 권 안에 기승전결의 긴장감을 살려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각 권에는 영웅들의 반짝이는 지략과 지혜와 신나는 모험을 두루 보여 줄 수 있는, 『삼국지』에서 가장 빛나는 장면을 담았어요. 1권에는 유비, 관우, 장비가 복사꽃 핀 뜨락에서 의형제를 맺는 도원결의 장면을, 2권에는 위기를 맞은 조조가 하상 강가에 배수의 진을 쳐 원소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3권에는 삼국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전투로 꼽는 적벽 대전을, 4권에는 조조의 위, 유비의 촉, 손권의 오가 힘을 겨루는 장면을, 5권에는 천하 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제갈량과 사마의가 지략 대결을 하는 출사표를 담았어요. 각 권의 이야기들은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주지요.
더불어, 국내외 자료를 충실히 참조한 그림은 『삼국지』에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들 거예요. 특히 재미만만 시리즈만의 글자 효과는 글 읽는 재미를 더하고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해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