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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심장

개의 심장

  • 미하일 불가꼬프
  • |
  • 창비
  • |
  • 2013-08-12 출간
  • |
  • 221페이지
  • |
  • ISBN 978893646418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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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의 심장

작품해설/불가꼬프의 삶과 『개의 심장』
작가연보
발간사

도서소개

『개의 심장』에서 주인공 쁘레오브라젠스끼 교수가 인간의 뇌하수체와 정자분비관의 이식을 통해 ‘개-샤리끄’를 ‘인간-샤리꼬프’로 변형시키는 수술로 나타난다. 이 이야기가 상당히 그로떼스끄함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그것이 과장되거나 환상적이라고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이는 불가꼬프적인 그로떼스끄 서술기법의 특징인 ‘신빙성’에 의해 과장성이나 환상성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미하일 아파나시예비치 불가꼬프의 소설 『개의 심장』이 창비세계문학 18번으로 출간됐다. 불가꼬프는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다른 작가들과 특별히 구분되는 ‘불가꼬프적’ 특성을 지닌 작가로 평가받는데, 『개의 심장』은 『악마의 서사시』 『운명의 알』과 함께 이러한 ‘불가꼬프적’ 문학 유산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소설이다. 인간의 뇌하수체와 생식기관을 이식받고 인간이 된 개-샤리끄의 이야기를 그린 『개의 심장』은 쏘비에뜨의 새로운 인간 창조 이데올로기를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으로, 대부분의 불가꼬프 작품이 1960년대 작가의 복권과 함께 출판된 것과 달리, 작가 사망 50여년이 지난 후인 1987년에야 잡지 『즈나먀』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된 문제작이다.

불가꼬프 사후 50년 뒤 복권된 최고의 문제작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미하일 아파나시예비치 불가꼬프의 소설 『개의 심장』이 창비세계문학 18번으로 출간됐다. 불가꼬프는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다른 작가들과 특별히 구분되는 ‘불가꼬프적’ 특성을 지닌 작가로 평가받는데, 『개의 심장』은 『악마의 서사시』 『운명의 알』과 함께 이러한 ‘불가꼬프적’ 문학 유산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소설이다.
인간의 뇌하수체와 생식기관을 이식받고 인간이 된 개-샤리끄의 이야기를 그린 『개의 심장』은 쏘비에뜨의 새로운 인간 창조 이데올로기를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으로, 대부분의 불가꼬프 작품이 1960년대 작가의 복권과 함께 출판된 것과 달리, 작가 사망 50여년이 지난 후인 1987년에야 잡지 『즈나먀』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된 문제작이다.

반유토피아를 그린 SF환상소설

반유토피아적 주제 속에 사실성과 환상성의 결합, 정신계와 비정신계의 대조, 교훈성을 담고 있는 『개의 심장』은 러시아혁명과 끼예프 내전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 혼란 속에서 볼셰비끼 혁명 이데올로기가 강요되던 시기인 1920년대에 집필되었다. 또한 소설의 주요 소재인 생식기관의 이식이나, 유전학적인 방법으로 인간 본성을 교정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우생학에 대한 논의는 당시 모스끄바에서 유행하던 화제였다.
작가 이전에 의사 출신인 불가꼬프는 당시 유행하던 과학 기술이 가져오는 놀라운 가능성에 대해 자연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관심은 『개의 심장』에서 주인공 쁘레오브라젠스끼 교수가 인간의 뇌하수체와 정자분비관의 이식을 통해 ‘개-샤리끄’를 ‘인간-샤리꼬프’로 변형시키는 수술로 나타난다. 이 이야기가 상당히 그로떼스끄함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그것이 과장되거나 환상적이라고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이는 불가꼬프적인 그로떼스끄 서술기법의 특징인 ‘신빙성’에 의해 과장성이나 환상성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스딸린 체제 이데올로기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비판


“대체 그가 누군가? 바로 끌림, 끌림이지. 끌림 추구노프. (…) 자, 보게. 두번의 유죄판결, 알코올 중독, ‘평등 분배’ 그리고 털모자와 20루블이 사라졌네. (…) 인간쓰레기에다 돼지……” (173면)

본래 개 사리끄에게 이식된 뇌하수체는 스딸린을 연상케 하는 이름의 프롤레따리아 출신 ‘끌림 추군낀’(‘추군’은 강철이란 뜻. 같은 뜻으로 ‘스딸리’라는 단어가 있다)의 것으로, 개-인간 샤리꼬프의 외모 또한 스딸린과 매우 비슷하게 묘사되고 있다.


“끔찍한 것은 그가 이미 개가 아닌 인간의 심장을 가졌다는 사실이네. 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추악한 심장을 말이야!” (176면)

체제 이데올로기에 대한 통렬한 풍자로 인해 이 작품은 “쏘비에뜨 현실에 대한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냈다”는 이유로 검열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불가꼬프는 국가보안국의 가택수색으로 『개의 심장』 원고와 일기를 압수당하고 심문을 받기도 했다.


작품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악의적으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지요. 현제도에 반대되는 정치적인 요소들도 있습니다. ―불가꼬프의 국가보안국 신문답변에서


비합리적?폭력적?강압적인 볼셰비끼 혁명의 은유, 『개의 심장』

『개의 심장』의 주인공인 쁘레오브라젠스끼 교수는 쏘비에뜨 정권의 비합리적이고 무자비한 혁명을 직설적으로 비판한다.


“그래요, 난 프롤레따리아를 좋아하지 않소.” (54면)

“붕괴는 화장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머릿속에 있는 것이지. 요컨대 이 바리톤의 목소리들이 ‘붕괴를 때려부숴라!’ 하고 외치고 다닐 때 난 그저 웃을 뿐이네. (…) 자네에게 맹세컨대, 내겐 우스울 따름이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들 각자가 먼저 자신의 뒤통수를 후려쳐야 한다는 것일세! 그래서 자기 자신으로부터 모든 착각들을 떨쳐내고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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