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심리상담 이론과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접근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일은 심리상담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떤 생각과 감정을 품고 있으며,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이 겪는 심리 정서적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학업 스트레스, 또래 관계에서의 갈등, 가정 내 문제, 게임과 인터넷 중독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아이들의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불안, 우울, 분노 등 정서적 어려움과 더불어 충동적 행동, 사회적 고립 같은 문제가 나타나고, 이러한 아이들을 지원하는 교사도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의 교육 방식만으로는 아이들의 내면 깊이 닿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상담 접근법이 필요하다 판단되어 22가지 현장 상담사례를
그림책과 연결하여 보다 쉽게 아이들의 마음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의 의미와 가치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심리상담 이론과 그림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지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교사들이 그림책을 활용해 학생들의 내면에 다가가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과 성장을 돕는 과정에서 교사 스스로 상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학생들과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협력하여 아이들의 심리적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협력적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교육 현장에서 그림책을 매개로 한 심리상담의 활성화가 단순한 문제해결을 넘어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과 긍정적 성장으로 이어져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
는 하나의 주춧돌이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