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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가기좋은날-76(시공주니어문고독서레벨2)

소풍가기좋은날-76(시공주니어문고독서레벨2)

  • 허은순
  • |
  • 시공주니어
  • |
  • 2013-07-30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889527695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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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하늘이 '쨍'하게 맑던 날
2. 엄마 잃어버렸니?
3. 다 왔다, 우리 집
4. 엄마 옆에 꼭 붙어 있어
5. 천사가 지나가는 거야
6. 엄마는 어디 갔어요?
7. 어느 게 말이 안 되는 소리야?
8. 엄마가 퇴원했어요
9. 나, 좀 억울해
10. 천둥 치던 날
11. 지영이만 생각하게
12. 표시 내지 않기
13. 미안해, 지영아
14. 엄마 이름표
15. 내가 찍은 엄마 사진
16. 소풍 가기 좋은 날

작가의 말

도서소개

『소풍 가기 좋은 날』은 삼십 대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 엄마와 그 가족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작품이다. 여덟 살 아이가 작중 화자로 등장해 엄마와의 즐거운 소풍, 이후 엄마의 갑작스러운 투병과 달라진 집안 분위기, 그리고 엄마의 임종, 발인까지의 이야기를 담백하고 솔직하게 풀어 놓는다.
오늘처럼 소풍 가기 좋은 날,
엄마는 이곳의 즐거운 소풍을 끝내고
하늘나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엄마와의 마지막 작별을 다룬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동화!

행복한 죽음 또는 편안한 죽음이라 일컫는 ‘웰-다잉(well-dying)’이 주목받고 있다. 죽음은 공포와 절망의 대상이 아닌, 누구나 거치는 삶의 일부라는 데 초점을 맞추어, 죽음을 잘 맞이하는 방법에 대한 ‘죽음 교육과 연구’가 한창이다. 버킷리스트 작성, 유서 미리 써 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삶의 측면에서 ‘죽음’을 본다면, 죽음은 어른만 알아야 할 문제는 아니다. 아이들도 그들의 삶을 다루며 성장하는 인격체이다. 동화 작가 허은순은 이 점에 주목한다. 작가는 2008년 《까만 고양이가 우리 집에 왔어요》 출간에 이어 또다시 ‘죽음’을 주제로 한 동화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소풍 가기 좋은 날》은 삼십 대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 엄마와 그 가족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작품이다. 여덟 살 아이가 작중 화자로 등장해 엄마와의 즐거운 소풍, 이후 엄마의 갑작스러운 투병과 달라진 집안 분위기, 그리고 엄마의 임종, 발인까지의 이야기를 담백하고 솔직하게 풀어 놓는다. 마음을 울리는 절절한 문장과 상징과 분위기로 감정을 이끄는 삽화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동화’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목까지 차오르는 폭풍 슬픔의 고비를 몇 차례 넘기고 나면, 독자들은 지금 우리의 삶을 더욱 즐겁고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설계에 들어갈 지도 모르겠다. 작품은 감정을 자극하는 감동을 넘어서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 엄마와의 마지막 작별을 다룬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동화
공원에서 신 나게 소풍을 즐기고 온 다음 날부터 지영이네 가족은 모든 것이 달라진다. 엄마는 심한 몸살을 앓더니 병원에 입원하고, 며칠 지나 퇴원하지만 오래지 않아 구급차에 실려 간다. 아빠는 지영이에게 엄마가 심각한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리고, 며칠 후 엄마는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 채 하늘나라로 떠난다. 이처럼 《소풍 가기 좋은 날》은 제목에서 풍기는 설렘, 즐거움, 휴식, 편안함 등을 보여 주는 밝은 동화가 아니다. 소풍 가기 좋은 날, 엄마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한 아이의 깊은 절망과 슬픔을 담은 가혹한 동화다. 여덟 살 아이가 겪는 엄마와의 작별의 고통은 어떨까. 상상조차 끔찍한 극한의 상황을 배경으로, 작가는 “마음이 멍이 든 것처럼 시큰거리고 아픈”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목 놓아 꺼이꺼이 우는 장면 하나 없이 작가는 단단한 필력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으로 폭풍 슬픔의 감동을 전달한다.

엄마가 없다는 건 이런 걸까? 엄마가 웃고 있기는 한데,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 것.
엄마와 이렇게 마주 보고 있지만, 엄마 품에 안길 수 없는 것. 엄마가 저렇게 활짝 웃고 있는데,
나는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 것. 꼭 쥐고 있던 줄을 놓쳐 버려 풍선이 하늘 위로 멀리멀리
날아가는 걸 보며 울음을 터뜨리는 것……. - 본문 중에서

▶ “돌아갈 집이 있으니 소풍이 즐거운 거야” - 죽음, 영원한 생명의 집으로 가는 문
엄마의 발인 날, 지영이는 엄마의 관 위로 자신이 가장 아끼는 ‘미미 인형’을 떨어뜨린다. 엄마와의 완전한 분리를 뜻하는 이 장면은 슬픔의 절정을 보여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 속에서 ‘미미 인형’은 곧 지영이로 상징된다. 지영이는 엄마와 늘 하나였다. 하나가 둘이 될 수 없다는 아이의 애처로운 고백, 엄마를 혼자 보낼 수 없다는 의지로 엄마 옆에 미미를 두는 지영이. 이별을 받아들이는 지영이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북받쳐 오르는 슬픔에 가슴을 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엄마 영혼이 하늘나라 집으로 돌아갔다는 지영이의 독백에서는 안도와 평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빠, 엄마는 땅에 묻었는데, 왜 하늘나라 갔다고 해?”
“그건…… 엄마 몸은 땅에 묻혔지만, 영혼은 하늘나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으니까.”
“왜? 영혼이 소풍 끝나서?” (… )
“그래. 영혼이 소풍 끝나서.”
나는 그제야 마음이 조금, 조금 놓였다. 정말 이 세상에 소풍 온 거라면, 그래서 이제는 소풍이 끝나고 엄마가
하늘나라에 있는 집으로 갔다면 참 다행이다. 엄마는 소풍도 좋지만 집이 더 좋다고 했으니까. - 본문 중에서

작품은 육체와의 영원한 이별이 주는 슬픔과 고통을 기반으로 ‘죽음’을 꺼낸다. 작가는 ‘죽음’은 삶의 통과의례이며, 죽음을 통과한 이후에는 영원한 생명의 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한다. 우리는 잠시 고향을 떠나 이 세상에 소풍 온 것과 같다는 것. 이는 죽음 이후의 낙관적인 세계를 보여 줌으로써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 준다. 더불어 유한한 삶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전한다. 작품은 결국 죽음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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