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본서는 저자가 수많은 강의와 오랜 세월 동안 교정학과 늘 함께한 나날들의 결과작이다. 즉, 매우 거창한 내용을 다룬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 및 연구과정에서 발생하였던 조그맣고 사사로울 정도로 약소한 내용을 총합한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교정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들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한다면 종전과 같은 안이한 대비책으로는 더 이상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없게끔 되고 말았다. 이는 반대로 해석하면 그 만큼 수험생들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가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에 대비하여 멋지고 역동적인 공직생활에로 진입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필자가 판단컨대, 인생은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기회도 항상 오는 것이 아니라 잘 준비된 상태에 있는 자에게 우연히 찾아온다는 것이 진리인 것 같다. 만일 수험생 자신이 자기에게 아직까지 이러한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미처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은 것에서 원인을 발견해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이 있다. 아무리 어렵고 지루한 과정일 지라도 집중과 몰두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허무한 것이며 헛된 것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종종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자신을 탓하기 보다는 주변의 환경과 사회를 원망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혹 자신이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생각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합격과 불합격, 성공과 실패 사이의 차이는 과연 얼마일까. 그 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본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아주 미세한 차이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거기서 다만 문제는 얼마나 집중을 하는가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었다. 아울러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승부근성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여기서 “입에 든 떡도 넘겨야 제 것이 된다.”는 속담을 생각하게 된다. 이는 떡을 입에 넣기는 쉬우나 그 떡을 넘겨서 소화를 시킬 수 있어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입에 든 떡을 어떻게 넘겨야 나의 살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효과적으로 넘기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본서는 이러한 속담에서 떡을 넘기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처럼 어떻게 해야 형사소송법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나의 것으로 이해하고 소화를 시켜 합격의 영광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비책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즉, 본서는 교정학 핵심요약집이다. 따라서, 신속한 합격을 염원하는 수험생들에게 꼭 알맞은 교재이다. 그 전제에는, 최근, 공무원시험에서 전공과목에 대한 난이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직면했을 때, 저자로선 특단의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나아가,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우월한 교재가 수험생들에게 필요함을 느꼈다. 부디, 본서를 속독하고 숙달하여 반드시 합격의 영광을 안기를 바란다. 신의 축복이 귀군들에게 항상 있기를 기원하며.
2025. 2. 노량진 연구실에서
법학 박사 이 찬 엽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