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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T(3)데뷰

DEBUT(3)데뷰

  • 윤동희 (엮음), 문장현 (엮음)
  • |
  • 북노마드
  • |
  • 2013-08-01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978353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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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ditorial / 윤동희

debut talk 1. 회화 이야기 / 작가 김지원
debut talk 2. 밤을 바라보고 기다리며 노래한다 / 작가 문성식

회화적인 것에 대하여 1
강동주
김건희
노충현
박광수
박진아
안경수
양유연
윤기언

text 1. 지금 왜 그리는가? / 김윤경

회화적인 것에 대하여 2
이은실
이정민
이제
이지현
정우재
정재호
정직성
황지현

text 2. '회화적'이란 것에 대하여 / 문인희

도서소개

‘회화란 무엇인가?’ 18명 작가에세 질문을 던진다! 회화적인 것에 대해 『debut(데뷰)』제3권. 이 책은 미술현장에서 회화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18명의 작가들의 작품과 인터뷰를 모았다. ‘회화는 무엇인가? 작가들은 무엇을 그리고 싶은 것일까?, 무엇이 회화를 현재에 존재하게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과 작가들의 작업에서 회화의 형식과 내용, 미학적 표현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림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들은 지금 보고 있는, 그래서 눈앞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있는 것, 보고 싶은 것을 그릴 수 있다면 회화는 오늘 여전히 살아남아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그 이유를 통해 우리는 회화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캔버스 앞에서 작가들은 무엇을 그리고 싶은 것일까?
그 ‘회화적’인 것에 대하여

2000년대 중반 다시 도래한 ‘회화의 시대’를 통과하며 미술무크지 《debut(데뷰)》 3호는 묻는다. 회화는 무엇인가? 캔버스 앞에 선 수많은 작가들은 무엇을 그리고 싶은 것일까? 그들은 왜 그리는 것일까? 회화는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무엇이 회화를 현재에 존재하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김지원, 문성식 등 미술현장에서 회화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18명의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리고 질문을 던졌다. 오늘날 회화는 무엇을 그려야 하는지, 그렇게 그려진 회화는 어떤 맥락을 구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작업에서 회화의 형식과 내용, 미학적 표현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들의 대답은 다르면서도 한결같아서, 우리는 오래전 단원 김홍도의 고백을 떠올리며 희망을 품기로 했다. “늘 보던 것을 새롭게 보는 것이야말로 그림을 그리는 자가 가져야 할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지금 보고 있는, 그래서 눈앞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있는 것, 보고 싶은 것을 그릴 수 있다면, 회화는 오늘 여전히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확신. 《debut》 3호가 찾아낸 희망은 바로 여기에 있다.

미술무크지 《debut》 3호는 ‘회화적인 것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미술 현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초대했다. ‘회화적인 것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선택한 건 지난 수년 동안 회화가 ‘과잉’으로 치달았다는 생각에서였다. 언제부턴가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사고파는 것으로만 여기고 있다. 그 속에서 비슷한 회화들(과 그것과 연관된 많은 것들)이 우리를 피곤케 했다. 남들이 본 것을 자신만 본 것이라고 우기는 이들도 나타났다. 세상에서의 성공과 미술에서의 성공이 더이상 다르지 않은 시대에 작가들은 불안해 하며 붓을 잡았다. 다른 작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했다. 큐레이팅은 컨설팅으로 변모하고, 작업실의 고독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경력’으로 바뀌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변화라고 하지만, 작가도 결국 먹고사는 존재라고 하지만 미술을 향한 순결함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그림을 보고 싶은 이들에겐 우울한 시간이었다. 물론 그림은 팔려야 한다. 그러나 그림의 표면적 구조와 심층적 구조가 다 같이 드러나는 미술이 건강하다는 것은 부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제 갓 본격적인 미술에 입성한 젊은 작가들에게 필요한 것은 탁월한 재능도 빼어난 스펙도 정교한 전략도 아닌 미술을 향해 ‘올인’하겠다는 순정함일 것이다. ‘화가’라는 주어는 ‘그린다’라는 서술어를 갖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회화는 ‘기본기’라는 단어와 맞바꿀 수 있다. 회화는 인간이 만들어낸 숱한 이미지들 가운데서도 단연 숭고의 미를 지닌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이 그렇듯이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이 그렇듯이 회화는 시간을 멈추게 한다. 그 순간, 우리는 회화가 갖가지 물감으로 이루어진 평면 그이상의 무엇임을 깨닫게 된다. 호크니의 말을 빌리자면 ‘그림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 회화란 결국 세상을 보는 안목이다.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견식(見識)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분명한 입장 아래, 회화의 본래적인 물질성을 몸으로 체득하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기본기를 ‘태도’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좋은 작가들은 그 바탕에 새로운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자신의 앞과 뒤, 혹은 위와 아래에 놓인 보이지 않는 원초적인 것들을 자신이 그릴 수 있는 구체적인 것으로 환치시킨다. 어떤 작가는 압도적으로 특수한 이야기와 재료로 그린다. 어떤 작가는 외양과 내면이 조금씩 다른 자연과 인간의 ‘겹(layer)’을 그린다. 화가가 그림을 통해 점점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때, 그림을 통해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될 때 우리는 그림에 믿음을 갖게 된다. 그림은 이처럼 원초적인 것이다. 내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그림이라는 흔적으로 남기길 바라는 욕망에 충실할 때 세상이 오랫동안 들여다보는 그림을 남기게 된다. 매혹적인 그림이 된다.

그래서 《debut》는 ‘그리기’라는 행위를 통해 삶의 전체성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는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들의 그림은 우리를 자극시킨다. 회화를 향한 고민은 있되 반드시 이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강박이 그들에겐 없다. 그림에 대한 고민과 상상력이 순환적이라는 것도 흥미롭다. 주민등록번호의 순서와 관계없이 작가들의 고민은 돌고 돌고 자꾸 돌고 있었다. 선배 작가 김지원이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의 고민과 지금 대학원을 마치고 작가의 길로 들어선 후배 작가들의 고민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 모두 정말 잘, 그리고 싶어 했다. ‘잘’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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