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설계자인가 아니면 설계당하는 사람인가?”
소비자의 선택을 설계하려면 그들의 감정과 무의식을 공략하라!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이 세상은 무수히 많은 설계로 가득하다. 선택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설계였고, 무의식적으로 따라갔던 흐름이 있었다. 하지만 이 깨달음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데서 끝나선 안 된다. 이제는 내가 흐름을 설계해야 한다. ‘화창하다 깡대표’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화장품 브랜드 연매출 20억을 올리는 심리해킹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는 그 방법을 《마케팅은 심리해킹이다》에 모두 담았다.
마케팅을 할 때는 대부분 “이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리면 고객이 구매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대부분 고객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들이 이미 넘쳐나는 수많은 광고와 정보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제품이 아니라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욕구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런 전환을 하려면 기존의 방식을 부수고 새로운 방식으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이 정답인지 찾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일지 질문하고 찾아야 하는데,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우리 제품을 더 많이 팔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우리를 제한된 답안 속에 가둔다. 반면 “우리 제품이 고객의 삶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순간, 우리의 사고는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된다. 이 차이가 바로 심리해킹에서 생각의 틀을 바꾸는 힘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마케팅은 무의식 깊은 곳의 소비자 마음을 움직이는 일!
소비자의 속마음을 해킹하는 심리해킹 9단계!
저자는 직접 마케팅을 하며 소비자의 행동 패턴과 무의식적인 선택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마케팅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행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케팅은 소비자의 무의식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마케팅은 심리해킹이다》에는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심리해킹하는 방법을 1단계부터 9단계까지 제시하고 있다.
먼저 심리해킹의 1단계인 ‘심리해킹의 첫걸음’에서는 무의식의 문을 연다. 심리해킹이 무엇인지와 내가 무엇인가를 선택한 이유를 묻고 우리는 왜 필요 없는 물건을 사게 되는지 알아본다. 2단계 ‘숨겨진 니즈를 찾아라’에서는 욕구의 틈새를 파악한다.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욕구를 들여다보고 숨겨진 욕구를 해킹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3단계 ‘인지 부조화 해킹’에서는 모순을 이용한 심리 조작을 알아본다. 정보 부족이 고객을 조급하게 만드는 법, 고객의 행동과 인식을 조화시키는 기술과 함께 고객이 스스로 설득되었다고 믿게 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심리해킹의 4단계인 ‘반복의 힘’에서는 익숙함으로 무의식을 장악하라고 한다. 반복 노출이 어떻게 신뢰를 만드는지는 물론 브랜드를 무의식에 심는 법과 반복이 행동을 이끄는 3가지 방식을 살펴본다. 5단계인 ‘감정을 조작하라’에서는 공포와 보상의 이중 전략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왜 긴박한 걸 좋아하고 두려우면 움직이는지, 기대와 보상은 어떻게 중독적 소비를 만드는지 파헤친다. 6단계 ‘호기심 해킹’과 7단계 ‘습관 해킹’에서는 궁금증이 행동을 자극하는 이유와 기대감을 행동으로 전환하는 법, 습관을 해킹하는 법, 고객의 루틴에 브랜드를 심는 법을 알아보고 충성도를 강화하는 디테일의 힘을 분석한다.
8단계 ‘디지털 해킹’에서는 알고리즘과 소셜 미디어가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지 알아보고 스크롤 중독과 무한 피드의 비밀, 반복 노출이 디지털에서 강력한 이유를 찾아본다. 마지막 단계인 9단계에서는 ‘심리해킹 마스터플랜’으로 심리해킹 캠페인의 5단계 공식과 고객의 기억에 남는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심리해킹의 득과 실을 따져본다. 부록에는 내 소비 성향 진단 테스트, 욕구 파악 체크리스트, 심리해킹 실험 노트, 호기심 해킹 실전 사례집, 심리해킹 캠페인 설계 워크북 등 독자들이 스스로를 점검해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큐알 코드와 함께 자료를 실었다. 소비자의 무의식을 설계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이 책이 맞춤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