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임원이란 신분은 정년퇴직이 없다. 매년 계약을 체결하는 임시직이지만, 누구보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이중적 자아의 존재이다. 그러던 임원이 비자발적 해고를 겪게 되면 그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고, 지속되는 기간도 길다. 《퇴직, 새로운 시작!》의 저자는 이 기간을 보내며 겪었던 감정들과 일상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까지의 리얼한 과정을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고, 뒤따라오는 분들에게는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직장 생활이 삶의 전부인 양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 직장 생활은 시한이 정해진 일이다. 은퇴 후에도 살아가야 할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퇴직, 새로운 시작!》을 읽고 살면서 한 번쯤은 자신의 긴 인생을 돌아보고,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