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누구나 나쁜 보스는 되고 싶지 않다
다만 직원들은 일 잘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직원들에게 좋은 보스가 되면서 또 직원들에게 고성과를 끌어내는 것! 그건 영화 속 톰 크루즈에게 전달되는 미션 임파서블과 같다. 또한 현실 속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그 일을 해내야 한다. 결국 비즈니스의 승패는 HR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스스로 일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최대한 직원들의 마음에 앙금을 남기지 않고 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쓴소리나 모진 소리도 현명하게 해내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담고 있다.
창업을 할 때 기술, 자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는 고민하지만 HR에 대해서는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시작한다. 하지만 막상 창업하고 나면 가장 어려운 일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자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일이 HR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막 창업을 시작한 CEO들이 매일매일 마주치는 HR 중요 현안들부터 회사가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까지 빼놓지 않고 알려주고 그에 대한 실용적인 대응법을 제시해준다. 창업자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라면 반드시 이 책을 통해 HR 전체를 시뮬레이션해보면 좋다. HR 슈퍼 백신 역할을 해줄 것이다.
창업자가 창업하자마자 부딪히는 HR 문제를 알려준다!
우선 창업할 때 함께 일할 파트너 선정 기준부터 어떤 직원을 뽑아야 하는지 인재 선발 기준을 알려준다. 실무적으로 직무 기술서는 상세하게 작성하되 지원 자격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설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디테일한 조언을 해준다. 면접에서는 필수 역량과 협업 능력에 집중해야 하며 유망한 후보자와는 비공식 면담(예: 점심 미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추천해준다. 채용이 확정된 후에는 실무 테스트, 평판 조회 등을 통해 최종 검토하며 빠른 의사결정과 경쟁력 있는 연봉 패키지가 스타트업 채용의 핵심 요소다. 결국 채용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이다. 또한 최근 CEO들의 골머리를 앓는 문제들도 다룬다. 젊은 직원들의 조용한 퇴사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그 답으로 창업자는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동기부여를 위한 환경 조성을 꼽는다. 또한 스타트업 운영에 명확한 프로세스가 필수적인 이유도 알려준다.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이 없으면 혼란이 발생하며, 특히 신입사원 교육과 팀장 훈련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은 반드시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기부여에 대해서는 직무수행평가는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직원의 성장과 변화 설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알려준다. 연 1~2회의 공식 평가보다는 주기적인 피드백이 중요하며, 평가와 보상은 분리하여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상 체계는 기본급 외에도 단기 성과급, 장기 인센티브, 비금전적 보상(월세 지원, 교육비 지원, 자율 휴가 등)을 포함해야 한다. 핵심 인재가 이탈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급여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조직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스타트업의 HR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과 달라야 한다!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에서의 HR 차이점도 명확하게 알려준다. 스타트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대기업보다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작은 차이가 회사 가치를 몇조 원 단위로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HR 관점에서 스타트업은 즉시 실무가 가능한 경험 있는 인재를 선호하며 보상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알려준다. 조직 운영도 유연하며 부서 간 경계가 낮고 업무 변경이 잦다. 초기 조직문화는 공동창업자들의 철학과 가치관에 의해 결정되며, 이를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직원 교육도 강조한다. 임직원의 성장은 조직의 성공과 직결된다. 단순한 지시 수행이 아니라 직원 스스로 일의 의미를 찾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요소는 놀이, 목적, 가능성이며 반대로 정서적 압박, 경제적 압박, 관성은 동기부여를 저해한다. 따라서 조직은 직원들에게 자율성, 유능함, 관계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 유지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효과적인 교육 방법으로는 업무 매뉴얼 제작, 온라인 강의 활용, 온보딩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결국 스타트업에서는 내적 동기부여와 직원 교육이 필수적이며, 단순한 보상이 아닌 성장 기회와 의미 있는 성취를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