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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한국사회

아파트한국사회

  • 박인석
  • |
  • 현암사
  • |
  • 2013-07-31 출간
  • |
  • 400페이지
  • |
  • ISBN 978893231670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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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아파트 미스터리, 전략으로 읽어야 보인다

1부 아파트 불패, 신화가 아니라 전략이다
1장 한국 경제성장의 일등공신은 아파트 단지?
2장 단지화 전략으로 정부는 꿩 먹고 알 먹고
3장 단지 도시에서 우리는 일방통행 중
Open Space “단지 버릇 개 못 준다?”

2부 단지 공화국, 삶터를 왜곡하고 있다
4장 아파트 시대는 끝났다?
5장 한국은 땅이 좁은가
6장 담장이 문제라고?
7장 오르는 집값에 춤추는 바보들
Open Space “그래도 땅값은 오르는 법이다”

3부 한국 아파트, 평면은 ‘월드 베스트’다
8장 ‘넓고 밝은 집’의 불편한 진실
9장 아파트 평면 진화, 닥치고 전용공간!
10장 반값 아파트? 문제는 발코니야!
11장 엄마를 착취해서 얻은 ‘넓어 보이는’ 집
12장 부엌은 왜 벽을 보는가
Open Space “놀이터 입장료?”

4부 한국 아파트, 아파트는 집이다
13장 거실은 마당이다
14장 거실에 살어리랏다
15장 온돌이 의자를 만났을 때
16장 안방이냐, 부부 침실이냐
17장 남향집은 북향집이다
Open Space “서울에서 제주까지, 성냥갑 표준형?”

5부 도시가 바뀌면 일상이 바뀐다
18장 매일매일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19장 거주한다, 일한다, 즐긴다 그리고 마주친다
20장 서로 만나고 부딪는 도시를 설계하다
Open Space “공동체인가, 결사체인가”

6부 아파트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21장 복닥복닥 사람 사는 냄새, 그물망 구조를 회복하라
22장 개인공간과 공공공간, 접속양식을 혁신하라
23장 소란스러운 공공공간을 획득하라

에필로그 일상을 바꾸는 일이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주석
이미지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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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지도 연표―‘단지화 전략’이 만든 도시

도서소개

한국 아파트 ‘단지화 전략’의 문제점을 조명한다! 대한민국 주거사를 파헤치는 『아파트 한국사회』. 이 책은 한국 아파트의 불편한 진실을 다루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한국의 아파트 공화국은 전략적인 정책이라 주장하며 아프트 단지를 대규모 구획하고 담장으로 둘러쳐 도시로부터 격리 시키는 것부터 발코니 등 개인영역을 철저히 폐쇄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단지식 개발이 한국에서 도시 환경과 주거 환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문제들의 직ㆍ간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고 이 단지화 전략을 극복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의 ‘단지화 전략’의 시각으로 정리한 이 책은 총 6부로 나눠져 있다. 1부에선 한국에 퍼진 ‘단지화 전략’의 설립된 과정과 효과, 초래된 문제를 정리하였다. 2부는 아파트 단지로 인해 한국사회의 삶터가 얼마나 심하게 왜곡되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3부에선 한국 아파트 평면 설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4부에선 한국 아파트가 시민들의 생활 양식에 적응하며 키워온 특유의 속성을 소개한다. 5부와 6부에선 단지화 현상이 초래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실천방안들과 실천적 과제들의 성과를 소개한다.
‘외부인 출입금지’한국사회!
‘단지화 전략’으로 다시 읽는 한국 아파트,
그 안에서 골목길이 되살아난다


단지에 문을 만들어 외부인의 출입을 원천 봉쇄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열어 놓을 목적으로 대문을 단 건 아니잖아요.”
아파트 주민만 지나다니는 문을 만들자, 옆 아파트(단지)도 외부인 통행을 금지시키고 있다.
“여기도 약이 오른 거지.”
수억 원짜리 스크린 도어로 단지 전체를 둘러, 요새로 만든 곳도 있다.
“아무나 들락거리지 않고 주민만 사용하니까 마음이 놓이죠.”
외부 차량이 아파트에 들어오자 경비원이 길을 막아선다. 3천 원을 내고 지나간 거리는 고작 30미터. 아파트를 통과해 IC로 진출입하려는 차량들이 많아지자, 근거도 없이 일종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사람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지. 우리도 비싸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현장M출동》 고급아파트 ‘외부인 출입금지’…통행료까지?, 2013년 1월 6일자 《MBC 뉴스데스크》 중에서 발췌


2013년 현재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살게 되었을까? ‘재테크 수단’이나 ‘구별 짓기’의 상징으로 여전히 추앙받고 있는 아파트, 어쩌다 일상을 획일화하고 도시 안에서의 소통을 단절하는 아이콘이 되었을까? 정말 아파트가 문제인가? 아파트 전문가, 명지대 건축학부 박인석 교수는 한국 아파트라는 필드워크에서 이뤄진 평생의 연구 궤적을 담아, ‘단지화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주거사회사를 낱낱이 파헤쳤다. 편하지만 편할 수만은 없는 ‘월드 베스트’ 한국 아파트에서 사람답게 살 방법은 없는 것일까?


■ 한국은 아파트 공화국? 단지 공화국!
―아파트 단지를 읽으면 한국사회가 제대로 보인다

한국전쟁 이후 5년 단위로 거시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해야 했던 한국에서, 질 낮은 도시환경과 빈약한 사회복지 속에서,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 없이도 녹지와 놀이터와 주차장 등을 갖춘 주거 공간이 가능하다면? 수요자가 비용 부담을 불사하고서라도 원한다면? 살만한 동네를 갈구하는 한국인에게 선택지는 아파트 단지밖에 없었다. 정부와 기업과 개인 모두의 불패 신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아파트 단지가 아닌 일반 주거지역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모든 골목과 도로는 주차 전쟁터가 된 지 오래다. 반면 아파트 단지는 별천지다. 주차장 걱정이 없을뿐더러 곳곳에 녹지대와 놀이터 한두 개쯤은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층 주거동들의 간격에 맞춘 폭넓은 외부 공간이 일반 주거지역에서는 엄두도 못 낼 개방적 공간감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아파트 단지 중에도 주거동 한두 개만으로 구성된 작은 단지는 인기가 별로 없다는 사실은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아파트 단지가 제공하는 공간 환경’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아파트 단지는 주변 관경과 관계없이 자족적인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환경이 좋다면 더 좋겠지만 나쁘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 (본문 18~19쪽 중에서)

‘아파트주의’ 한국사회에 대해 통상적으로 제기되는 피상적이고 부적절한 비판에 답답했던 저자는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 한국주택공사 주택연구소 시절부터 평생 연구한 결과, 아파트 공화국은 미스터리한 신화가 아니라 지극히 주도면밀한 전략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단지화 전략’과 ‘사교육 전략’을 견주며(본문 27쪽) 한쪽에서는 아파트 단지 속 내 집 마련을 위해, 다른 한쪽에서는 내 자식 대학입시를 위해서 온 국민이 소득의 몇십 퍼센트씩을 스스로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덕에 건설산업과 사교육산업이 육성되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고 이 탓에 도시 공공환경과 공교육이 방치되고 황폐화되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말이다.
아파트가 인기를 얻는 핵심적인 이유는 열악한 도시 환경 속에서 중산층의 주거 환경 욕구를 사로잡은 아파트 단지의 매력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아파트 단지는 열악한 도시 공공공간 환경이라는 사막 속에서 자리 잡은 사설 오아시스인 셈이다. 아파트가 아니라 아파트 단지가 주인공이라면, 타운하우스가 아니라 타운하스 단지가 주인공이라면, 한국사회의 도시와 주거를 진단하는 문제틀 역시 ‘아파트’에서 ‘단지’로 바꾸어야 한다. 한국은 아파트 공화국이 아니라 ‘단지 공화국’인 것이다. (본문 24쪽 중에서)

■ 구불구불 골목길은 사라지고 모두가 똑같은 집을 꿈꾸다
―‘고밀-고층-단지개발’거짓말이 낳은‘월드 베스트’한국 아파트

지난 40년간 한국의 주택정책은 일부 토지에 ‘아파트 지구’라 이름 붙여, 아파트 단지를 집중 개발하는 방식으로 일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모두가 이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왔다. 땅이 좁기 때문에 한국 도시들은 인구밀도가 높다는 것이었고, 땅값이 비싸졌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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