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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노미스

에피노미스

  • 플라톤
  • |
  • 아카넷
  • |
  • 2025-01-24 출간
  • |
  • 228페이지
  • |
  • 128 X 188mm
  • |
  • ISBN 978895733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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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법률(Nomoi)』의 후속편으로 여겨지며 작자가 플라톤이 아닌 대화편 『에피노미스(Epinomis)』가 단독으로 출간되었다. 『에피노미스』는 제목에서부터 『법률』과의 관련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서명의 접두어 “에피(Epi-)”가 ‘~에 부치는’ 또는 ‘~에 뒤따르는’ 뜻이기에 『법률』에 잇대어 썼다는 작자의 의도가 제목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법률』이 플라톤의 최종적 견해들이 담긴 작품이라면 『에피노미스』는 어떠한 견해를 담고 있을까? 왜 작자는 ‘시퀄’ 작품을 발표하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전혀 감추지 않는 방식으로 썼을까?
『에피노미스』는 『법률』과 달리 정치철학 주제들은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고 지혜/학문의 문제, 종교의 문제에 논의를 집중한다. 병렬 독서의 대상에 해당하는 대화편도 『법률』만이 아니라 『티마이오스』, 더 나아가 『국가』도 일부 포함한다. 제목에서부터 내용에 이르기까지 ‘상호 텍스트성’ 자체가 작품 독해의 출발점이 된다. 따라서 작자가 플라톤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고치려고 하는가에 주목한다면, 이 작품은 독립적 독해를 넘어서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줄 것이다. 또 그러한 때에야 플라톤과 플라톤주의에 대한 유연하고 균형 잡힌 이해에 이를 수 있다.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지혜에 이를 수 있나
인간적 지혜로 귀착하는 플라톤 철학의 ‘아름다운 끝’

작품에서 등장인물 아테네인과 클레니아스는 학문과 기술 일반에 대한 지혜를 네 단계에 걸쳐 탐색한다. 두 대화자는 평판을 주지만 지혜롭게 만들지 못하는 사이비 앎 또는 기술을 제거해 간다. 생존과 관련된 필수적인 앎, 놀이에 속하는 여러 모방술, 많은 이들에게 베풀어지는 구조(救助) 기술, 그리고 기억술이나 총기가 둘의 대화에서 차례로 제시되고 기각된다.
아테네인과 클레니아스의 지혜 탐색은 결국 수학으로 수렴된다. 수에 대한 앎은 하늘(신)이 내려준 것이며 하늘이 결국 우리에게 좋은 것임을 확인한다. 이러한 수론의 중시 내지 강조는 『티마이오스』에서 보여진 관심과는 차원이 다른 학문론적 개신을 드러내는 변화이다. 작품에서 플라톤이 중시하던 ‘변증술’에 대한 언급이 사라진 것을 떠올리면 천문학 또는 수학이 변증술의 지위를 대신한다고 의심할 수 있다. 여기서 작자는 실천적인 차원의 개신을 중시하면서 철학과 종교의 만남이나 자연학과 윤리학의 연결을 의도한다.

플라톤, 어떻게 읽고 살아내야 하나
철학하는 방법 묻는 최초의 플라톤주의적 태도

그렇다면 작자가 지속적으로 구사하는 중복 표현, 곡언법적 표현 등 ‘애매성’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옮긴이 강철웅 교수는 작품이 보이는 “애매성 자체가 가진 의미”에 주목해야 하며 그것은 불투명성과 미결정성을 감수하면서 자유로운 토론과 개방적인 결론을 이끌려는 태도를 뜻한다고 설명한다. 이 개방성 내지 회의적 태도가 플라톤 말년과 사후에 아카데미에서 표출된 태도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정치 체제나 정의에 대한 논구 대신에 천문학의 중요성이나 수학적 학문의 통일성을 강조하는 태도도 헬레니즘 시대의 스토아학파로 귀결되는 학문 정신의 시발로 봄직하다. 변증술과 이데아 교설이 퇴조하고 천체에 대한 관조나 수학적 원리를 강조하는 것은 우주론 내지 자연학과 윤리학을 긴밀히 연결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 문헌
찾아보기
일반용어
고유명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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