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단순한 멈춤이 아닌,
나를 아끼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쁨”
바쁘게 달리며 목표를 이루는 데 익숙해진 우리는, 정작 자신을 돌보는 시간은 자주 잊곤 한다. 쉼 없이 달리다 문득 삶의 속도를 놓치고 피로가 쌓여갈 때, 우리는 깨닫게 된다. 세상이 요구하는 대로 끌려가지 않고 내 의지대로 삶을 일궈갈 힘을 주는 것은 나를 돌보는 휴식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휴식 찾기의 기쁨》은 쉼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지친 일상 속에서 내면의 목소리를 찾는 기쁨을 전한다.
유보라 저자는 쉼은 단순한 회복이나 여가의 시간이 아님을 강조한다. 쉼은 삶의 한가운데에서 나를 돌보고 아끼는 다정한 시간이며,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삶의 속도를 조율하는 과정임을 전한다. 저자 역시 성장에 대한 열정으로 번아웃을 겪었다. 저자가 쉼을 통해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고 얻은 깨달음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진다.
쉼을 통해 ‘오늘’의 나를 돌볼 것
책은 쉼의 첫걸음으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몸과 마음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질문 외에도 일상의 틈을 만드는 법, 목적 없는 순수한 즐거움 찾는 법, 휴식 고민 상담소 등을 통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ㆍ 지금 거북목 자세로 앉아 있나?
ㆍ 몇 시간째 물을 마시지 않고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나?
ㆍ 두통이나 머리가 뜨거워짐을 느끼지 못한 채 계속 일하고 있나?
ㆍ 불안한 마음으로 나를 자책하고 있나?
이러한 질문들은 스스로의 상태를 명확히 인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몸과 마음의 작은 신호를 알아차리고 적절히 응답하는 순간, 자신과 깊이 연결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쉼은 결국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가장 다정한 선택이 된다.
쉼 속에서 발견하는 작고 소중한 기쁨들
이 책은 쉼이 가져다주는 작고 소중한 기쁨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좋아하는 차를 끓이며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지는 일, 창밖의 풍경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순간, 짧은 산책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만나는 경험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이 우리의 삶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예를 들어 하천에 나가 거북이를 관찰하는 작은 탐험을 하는 것,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하는 바이노럴 비트를 들으며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에게 맞는 쉼의 모습이 이토록 다채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정된 쉼의 모습에서 벗어나, 반짝이는 영감들을 얻어 내게 맞는 쉼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휴식의 모든 순간을 다룬다. ‘평일을 위한 휴식’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짧은 순간을 활용해 재충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안하며, ‘주말을 위한 휴식’에서는 주말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여유와 즐거움을 더한다. 더 나아가, ‘멈춤을 위한 휴식’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을 살피는 시간을 선사하며, ‘도약을 위한 휴식’에서는 더 나은 자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의 동력을 제시한다.
우리에게는 쉼의 기쁨이 필요하다
우리가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번 쉬기 시작하면 다시 원궤도로 돌아오지 못할까 두려워서일까? 아니면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사치로 여기기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이 “쉴 틈이 없다”거나 “쉬는 동안에도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쉼을 허락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쉼이 게으름이 아니라, 오히려 나다움으로 이어지는 길임을 안내한다. 쉼은 성장의 방해물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중요한 과정이다. 쉼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탐구하고, 더 관대해질 수 있다.
바쁘고 지친 현대인에게 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시간을 통해 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기쁨의 여정이 될 것이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이 쉼의 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