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먼저 읽고, 직접 찾아가는 폭 넓은 역사 공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한때는 뜨거운 역사의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면 딱딱한 교과목도 한결 친근하게 느껴질 거예요. 《움직이는 역사 박물관》은 한국사가 아직 낯선 아이들을 위해 일상에 녹아 있는 역사에 집중했어요. 우리의 발이 되어 주는 지하철에 숨은 한국사와 국가 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지요. 지하철역에서 내려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를 소개함으로써, 책으로 먼저 읽고 직접 가서 체험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어요. 각 장소와 관련된 역사 인물도 함께 알아보면서 장소와 역사 인물을 연결해서 기억할 수도 있답니다. 작가가 답사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 자료와 역사 속 한 장면을 재현한 삽화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교과서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흥미진진한 한국사의 뒷이야기도 장마다 배치해 역사 공부와 재미 요소를 둘 다 잡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사와 가까워지고, 어느새 한국사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거예요.
2024년 국가유산기본법 전격 반영, 추가된 노선도로 더욱 풍부해진 역사 이야기
이번 개정증보판은 2024년 국가유산기본법 시행령을 반영하여 ‘문화재’와 같은 옛 용어를 바로잡고, 신분당선 노선을 추가하여 다양한 시간대의 역사 이야기를 담았어요. 풍납 토성, 낙성대, 심곡 서원 등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를 소개해요. 고려 시대 명장 강감찬, 조선 초기의 문신 조광조,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 등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위인들의 업적도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