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심박深博한 시선
요즘 TV에서는 각종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퀴즈, 토크, 강연 등의 형식으로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게 진행되며 시청률 또한 높다. 그뿐만 아니라 교양, 역사 등의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들도 있으며 여타 채널도 워낙 다양하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걸까? 아무튼 바람직한 현상이다.
사실 우리는 정보와 지식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비롯한 온라인 매체들이 쉴 새 없이 온갖 정보와 지식을 쏟아놓고 TV, 신문 등 각종 매스컴이 이에 뒤질세라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바쁘게 전달하고 있어서 오히려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정보와 지식은 모자라면 불편하고 답답하지만 너무 넘쳐도 탈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골라내기도 힘들고, 넘치는 정보와 지식이 모두 유용한 것도 아니다. 어찌 보면 전혀 쓸모없는 허접스런 것들도 있고, 정확성과 사실성이 모호한 것, 서로 견해와 해석이 엇갈리는 것, 불확실한 것, 이른바 ‘가짜 뉴스’까지 판쳐서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럴 때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문화교양사전』은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제시해준다.
내가 아는 상식보다 한 걸음 더 깊은 지식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문화교양사전』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에서 모름지기 이 사회의 주역이라면 알아야 할, 인간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다. 인간, 남자와 여자, 인간의 마음 등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체인 인간의 이모저모를 살폈다. 나아가 평등과 불평등, 정의, 섹스와 사랑 등 인간이 만들어가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였다. 더불어 유전자와 4차 산업혁명 등 현재진행형인 담론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주제는 무거운 듯하여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누구라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흥미롭고 쉬운 문장으로 풀어놓았다. 읽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독자들의 시선이 조금은 더 깊고 넓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