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2024년까지 해외를 다니며 쓴 일기를 시간 순으로 편집했다. 아시아부터 유럽, 아프리카까지… 세계 여기저기를 부지런히 여행하며 매일매일 기록했다. 일기 형식인 만큼 구체적인 여행안내서라기보다는 사적인 성격을 띤다. 지난 2014년 출간한 『해외견문록』에 이어, 이후 11년 세월의 해외여행 기록을 모아 2집을 발간했다. 상권은 2014년부터 2018년 6월까지, 하권은 2018년 7월부터 2024년까지 담았다.

보고 들은 바에 관한 기록이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무엇을 어떻게 보았는지에 관한 저자 나름의 시각을 반영했다. 저자가 온몸으로 보고 들으며 깨달아 얻은 견문 이야기는 세상을 또 다른 시선으로 탐구하고 싶은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실적으로 당장 떠나기 어렵지만, 바다 넘어의 세상을 경험하며 견문을 넓히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이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눈과 귀가 되어 주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