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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불온열전(미친생각이뱃속에서나온다)

식민지불온열전(미친생각이뱃속에서나온다)

  • 정병욱
  • |
  • 역사비평사
  • |
  • 2013-08-05 출간
  • |
  • 300페이지
  • |
  • ISBN 97889769654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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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경성 유학생 강상규, 독립을 열망하다
천변 풍경|옥구군 옥봉리 남동마을, 부농의 아들|옥구 간척지, 식민지 모순의 전시장|농민의 자식들|보통학교 다니기|동네 노인들이 들려준 영웅전|경성 유학과 주체할 수 없는 불온|학적부와 학생 일기, 그리고 개인 일기|독립의 꿈과 계획|병서(兵書)와 히틀러를 읽고|독서 취향 : 대중성과 전통성|지도를 들고 들로 산으로|형의 이해를 바라다|도시, 상대적 박탈감과 유흥|불만을 토로하고 생각을 나눌 친구가 필요해|‘국어상용’과 이중 언어생활의 피로|창씨(創氏)를 할 바에는 개명(改名)까지?|설문조사와 급우들의 호응|자율공간|검거와 신문, 재판|모범과 불온, 양자를 봉합하는 학력주의|입신출세와 민족, 자존감|과연 권력이 이긴 걸까|빼앗긴 들에 봄은 왔건만


자소작농 김영배, ‘미친 생각’이 뱃속에서 나온다
근로보국단 결성식이 있던 날 밤|식민지 권력과 마을이 만나다 : 행정과 자치의 공조|농촌진흥회나 야학에 열심이지만 공출이나 동원은 싫다|경찰, 마을을 들락거리다 : 시국좌담회|상대적 빈곤|가진 자와 못 가진 자 : 지주제, 온정주의, 동족의식|사랑방, 재담꾼 김영배의 무대|수다의 정치학, 통합과 배제|공공성 경쟁|투서, 공모, 그리고 사실|사건의 숨은 주인공


신설리 패, 중국인 숙소에 불을 지르다
반중국인 폭동, 일제의 책동인가|민족주의 때문인가|또 다른 시각, 도시화와 갈등|신설리, 왕십리 패: 직공과 야채농|불황의 최저점|경마장과 중국 노동자, 조선 소작농|인력 브로커와 방, 노동 통제|만보산 사건은 ‘불난 곳에 기름’|일상적인 경쟁과 이웃의 죽음|군집성, 가진 자와 권력자에 대한 불만|지역 대물림


불온한 낙서, 불온한 역사
산골벽지 소학교의 교실 풍경|일본인 교장의 학생 구타와 동맹휴교|일본인 교장의 학생 구타와 동맹휴교|불온 낙서를 하기까지|치안유지법으로 가는 길 : 배후가 있다!|홍순창의 역사교육과 불만|김창환과 친구들의 세계 : 모욕의 공감대, 자존감|항일운동의 역사로|‘수복지구’ 해안면의 기억|불온한 역사

도서소개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식민지에서의 삶과 저항 『식민지 불온열전』은 식민지 시대의 통치 권력이나 기존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태도나 기질을 보이는 '불온'에 대한 책으로, 일제 강점기 불온한 사람들의 삶과 저항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체제와 통치 권력에 저항하는 일제 강점기 조선들의 삶과 투쟁을 풀어내는 방법과 주인공을 색다르게 접근하였다. 저자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이라는 거대 역사 대신, 당대의 작은 개인들의 삶, 그저 평범한 보통사람들에 주목하고 그들의 삶과 일상, 저항을 복원해 냈다. 경성에서 유학 온 강상규는 자신의 일기에서 독립을 열망하고 천황을 인정하지 않아서, 경기도 안성에 사는 자소작농 김영배는 자신의 사랑방에서 이웃에게 불온 언동을 했다고, 강원도 산골 소학교 학생 김창환과 그 친구들은 학교 교실 벽에 ‘일본 폐지, 조선 독립’이라는 낙서를 했다는 이유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경의 신문과 형사처벌을 받는다. 저자는 식민지 권력이 일상 영역에 침투해 평범하게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에게도 감시가 적용된 사회를 살펴보고 불온이 없는 사회에서 독재가 시작됨을 알리고 있다.
‘식민지’는 일본이 한반도를 강점했던 시기다. ‘불온’은 통치 권력이나 기존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태도나 기질이다. 이 책은 바로 일제 강점기 불온한 사람들의 삶과 저항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독립투쟁사에 길이 빛날 큰 사건을 이끌지 않았다. 지극히 평범할 수도 있다. 거대 역사 속의 평범하고 작은 개인들. 하지만 이들에게도 통치 권력은 일상을 죄어왔다. 이들은 그 속에서 독립의 꿈을 안고 저항한다. 권력과 체제에 맞서며, 불온한 사상과 언동을 내보인다.
독립투사도 불령선인도 아닌 사람들. 그렇지만 식민 권력에 맞서고 불온 언동자로 낙인찍히고 검거된 사람들. 그들 삶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 책의 주인공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전근대와 근대의 맞섬, 다양한 근대의 충돌을 만나게 된다. 여러 맞섬이 일어나는 지점, 바로 그곳에서 ‘불온’을 엿볼 수 있다. 또, 그곳에서 살아 있는 시대상을 느낄 수 있다. 비록 교과서에 나오는 독립투쟁사는 아니지만,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그대로 역사가 되어 오늘과 이어진다. 식민지기 다양한 개인의 삶의 모습과 일상생활, 저항이 생생하게 살아 돌아온다. ‘강상규’ 편은 얼마 전 로도 방영되었다.

<편집자의 말>
유신시대 이른바 막걸리 보안법, 2008년 ‘미네르바 사건’, 2010년 G-20 정상회의 홍보포스터 쥐그림 사건. 사상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고, 풍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권력. ?식민지 불온열전?의 주인공이 딱 그렇다. 일기에 독립을 열망하고 천황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학교에 ‘조선 독립’이라 낙서를 했다고 치안유지법 위반에 걸려 불온한 사람들로 검거된 사람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저자의 탁월한 글쓰기는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를 생생하게 복원하고, 그들의 삶을 재현해내고 있다. 삶의 이야기가 펄떡펄떡 살아 있다.

│ 추천사 │

●‘불온’이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불온’은 식민지 시대의 사실이고, 일제가 볼 때 불온한 것들의 이야기다. 개인의 미시적 삶을 통해 거대 담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판을 벌인 장터에 이 책을 내놓고 한 번 겨뤄보려는 의도가 잠재해 있는 것 같다.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역사학자 , 이이화

● 이 책은 두 가지 이유로 사학사에서 오래 기억될 것이라 믿는다. 하나는 역사학의 서사적 전통을 복원하고자 노력한 점이고, 다른 하나는 보통 사람들을 역사적 서사의 주인공으로 세운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 글쓰기의 나아갈 노정과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이고 표지판이다.―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 임경석

● 그 시대의 억압과 고통을 알고 싶다면 저항의 디테일을 확인해야 한다. 디테일은 개인의 삶을 통해야만 목격되고 웅변된다. 모든 추억이 그러하듯 시간은 폭력적으로 기억을 해체해버린다. ‘식민지 시기’를 기억하는 디테일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끼』 와 『미생』 의 작가, 윤태호

● 3·1운동 무렵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청년 시절을 보내고 1·4후퇴 때 가족과 북녘 고향을 떠나온 선친의 삶을 나는 아직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아버지 ‘가네모토 나가쿠니’가 불온한 조센징이었는지, 충량한 신민이었는지 알 길이 없다. 정병욱 교수의 글을 통해 이제는 내 곁에 계시지 않은 아버지의 마음을 읽는다. ―KBS 역사스페셜 PD, 김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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