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사랑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 안톤 체호프
  • |
  • 민음사
  • |
  • 2025-01-20 출간
  • |
  • 272페이지
  • |
  • 132 X 225mm
  • |
  • ISBN 9788937464614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체호프는 단연코 세계 최고의 단편 소설 작가다.” -레프 톨스토이

“단언하건대, 안톤 체호프는 모든 단편 소설 작가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레이먼드 카버

“체호프는 단편적인 사건들로 하나의 조화를 이뤄 내는 예민한 감각을 가졌으며, 인간관계의 미묘함을 가장 섬세하게 분석해 내는 작가다.” -버지니아 울프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는 투르게네프,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로 이어지는 ‘러시아 장편 소설의 황금시대’를 계승, 극복하며 러시아 문학사에 단편 소설의 새 시대를 열어젖힌 기념비적 작가이자 오 헨리, 모파상과 함께 세계 3대 단편 소설가로 손꼽힌다. 또 체호프는 보통 사람들의 사소한 일상을 간결한 언어와 담백한 문체로 그려 낸 ‘삶의 예술가’로, 버림받은 아이들, 억압당한 여자들, 모든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본격적으로 주목한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나 새로운 번역을 통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사랑에 대하여』는 “단순할지 몰라도 언제나 심오한”(해럴드 블룸) 안톤 체호프의 진수, 요컨대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스한 시선과 수채화 같은 투명한 문장으로 포착해 낸 세상만사의 소소한 편린을 유감없이 체험할 수 있는 작품집이다.

“지금까지 논쟁의 여지가 없는 단 하나의 진실이 있다면, 바로 ‘사랑의 신비는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쓰고 이야기했던 다른 모든 것들은 해명이 아니라, 오히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제기한 데에 불과하죠.” -「사랑에 대하여」에서

아주 평범한 이 한마디가 웬일인지 구로프를 돌연 화나게 했다. 모욕적이고 불결하게 느껴졌다. 얼마나 야만적인 습관이며, 야만적인 인간들인가! 얼마나 무의미한 밤이고, 전혀 흥미롭지 않은 그저 그런 나날인가! 미친 듯 벌이는 카드놀이, 폭식, 폭음, 언제나 똑같은 내용의 대화. 쓸데없는 사건과 진부한 대화로 가장 좋은 세월과 가장 건강한 힘을 빼앗기고 있지 않은가. 결국 남는 것이란 꼬리가 잘리고 날개가 꺾인 삶, 실없는 말뿐이다. 마치 정신 병원이나 강제 노동 수용소에 갇힌 듯 벗어날 수도, 도망칠 수도 없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에서

“나 말인가?”
할아버지는 가볍게 웃었다.
“흠! ......찾기만 한다면 모두에게 본때를 보여 줄 거야...... 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어.......”
노인은 보물을 찾으면 그걸로 무엇을 할지, 도통 대답할 수 없었다. 이 문제는 평생 처음으로, 어쩌면 오늘 아침에야 떠오른 질문 같았다. 노인의 경박하고 무관심한 표정으로 판단하건대, 이것은 그에게 중요하지도, 생각할 가치조차 없는 문제로 보였다. 산카의 머릿속에서 또 하나의 의혹이 맴돌았다. 왜 노인들만이 보물을 찾고 있을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지상의 행복이 무슨 소용이라는 말인가? 하지만 산카는 이 의혹을 질문할 수 없었다. 하기야 노인도 그에게 대답하지 못했으리라. -「행복」에서

한평생 500여 편의 작품을 집필한 안톤 체호프의 주옥같은 단편 소설을 엄선해 엮은 『사랑에 대하여』에는 표제작 「사랑에 대하여」를 비롯해, 가슴 따뜻하고 재치 넘치는 열아홉 편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이미 결혼한 한 여성과 어느 시골 지주의 엇갈린 운명을 담담하게 들려주며 사랑의 참된 의미를 묻는 「사랑에 대하여」, 다섯 달 동안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와 함께 길거리를 배회하며 추위와 허기에 시달리는 한 아이의 비극적 환상을 그린 「굴」, 얼마 전에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누군가에게 고백하려 하지만 번번이 외면당하는 한 마부의 서글픈 이야기를 담아낸 「애수」, 부모를 여의고 의지가지없이 고약한 구두장이의 수습공이 된 아홉 살 소년의 비참한 삶을 절절하게 그려 낸 「반카」, 작가의 시베리아 경험과 톨스토이 사상을 반영한 「유형지에서」, 순수 예술과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는 한 남성과,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계몽과 변혁을 도모하는 한 여성의 맹렬한 논쟁을 통해 당대 민중의 고된 삶과 열악한 노동 환경, 가난 등의 사회 문제를 꼬집는 「다락방이 있는 집」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체호프의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요 작품들이 망라되어 있다.

목차

박식한 이웃에게 보내는 편지
물음표와 느낌표로 이어지는 인생
그와 그녀
뚱뚱이와 홀쭉이

살아 있는 연대기
인생은 아름다워!
아이들
애수
추도 미사
반카
복권
행복
유형지에서
이웃들
다락방이 있는 집
상자 속 인간
사랑에 대하여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작품 해설
작가 연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