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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만년시대

공자의 만년시대

  • 손세제
  • |
  • 문사철
  • |
  • 2024-11-25 출간
  • |
  • 442페이지
  • |
  • 152 X 226 X 31mm / 891g
  • |
  • ISBN 9791192239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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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공자의 만년 생활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공자의 일생 중 마지막 5년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유력 막바지 진채(陳蔡)의 사이에서 현인(賢人)들과 교유하며 미래를 설계하던 때의 일, 노나라[魯]로 돌아가기 전 위나라[衛]에서 행한 일, 노나라로 돌아가 몰할 때까지의 행적에 대해 고찰했다. 앞서 출간한 책들[공자의 청년 시대, 공자의 정치 개혁, 공자의 천하 유력, 그리고 논어의 성립]과 마찬가지로 문헌 고증과 사회사적 분석을 병행했다. 공자가 제자 양성을 위해 세웠다는 학교[塾]의 실상, 그 모델이 된 고대 학교의 모습, 그 학교에서 가르쳤다는 교과,[詩書禮樂], 공자의 교육 프로그램,[文·行·忠·信], 시서예악(詩書禮樂)의 산정(刪定), 사랑하는 아들[伯魚]과 아끼던 제자[顔淵ㆍ子路]의 죽음, 획린(獲麟)과 『춘추경』에 얽힌 이야기, 이른바 정명론(正名論)의 진실, 공자가 위대한 성인으로 존숭되는 이유, 한(漢) 이후 유학이 현학(顯學)의 자리를 점하게 된 이유, 이와 더불어 《공자의 학[儒學]은 원시 도덕인 ‘효(孝)’와 새 도덕인 ‘인(仁)’[恕]을 여하히 통일시킬 것인가》 하는 ‘도덕적 행위의 근거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등을 살폈다. 한편, 공자의 만년 시대를 고찰하려면, ‘공자 몰후에 전개된 유학의 실상’을 반드시 규명해야 하는데, 『논어의 성립』을 쓰면서 고찰해 넣었기 때문에, 중복을 피해 이 책에는 넣지 않았다.
『좌전』에 의하면, 공자가 천하 유력을 끝내고 노나라[魯]로 돌아간 것은 68세 되던 애공 11년(b.c.484) 겨울이었다. 그리고 몰한 것은 73세 되던 애공 16년(b.c.479) 4월이었다고 한다. 만 5년의 짧은 세월을 고국[魯]에서 보낸 셈이다. 하지만 그사이 이룩한 업적은 평생 이루고자 했던 사업의 총결이었다. 이상적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도덕과 그것을 연성하기 위한 학교의 설립, 이상적 사회의 건설과 그것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각종 문헌 자료의 수집, 정리 등은 모두 만년에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공자는 그 사회적 지위에서 보면, 그의 뜻과 달리 정치가로서의 생명은 이미 끝나 있었다. 출사를 고대했던 공자로서는 매우 불우한 만년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사의 판정은 이와 다르다. 생애의 최종 단계에서 공자가 펼친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은 세계사상 유례가 없는 대성공이었다. 학자로서 또 교육자로서 공자가 후세를 위해 계획했던 사업의 단초를 마련한 것이었으며, 장차 그것이 큰 줄기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매우 위대한 것이었다.
300년 뒤 한(漢)의 무제(武帝)가 중앙집권적 대통일 국가를 완성하고 다수의 관리가 필요했을 때 그것을 충족시킨 것은 공자가 만년에 이룩한 유학뿐이었다. 이후 근 2천 년 동안 중국에서 관료 지배가 펼쳐진 것은 공자가 만년에 행한 사업이 원칙으로서 작용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공자는 시종일관 이상주의 입장에서 전향적으로 진리를 추구하려 했다. 그래서 평온하게 만년을 보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공자는 결단코 무사 평정한 삶을 원하지 않았다. 그의 신변에서도 불행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공자는 이러한 일들을 견디며, 점차 기울어져 가는 나이의 파도에 응전하면서, 의연하게 인류의 장래를 위해 그 생명을 찬연히 불태웠다. 논어의 많은 장들이 전하는 바와 같이, 또 그 자신이 ‘나는 칠십이 되었을 때 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라고 술회한 바와 같이, 진실로 자유로운 경지에서 투철한 성자(聖者)의 자태를 현현한 것도 이 시기이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공자의 일생에 대한 고찰은 끝을 맺는다. 『논어의 성립』에서 밝혔듯이,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이야기[傳誦]를 토론을 거쳐 편집한 책이다. 그래서 ‘논어(論語)’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때문에 논어를 이해하려면 공자의 일생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한다. 공자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공자는 인생을 어떻게 살았고, 공자가 중요하게 여긴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나아가 그의 제자들의 행적은 어떠했고, 그들이 중시한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 이런 문제들에 접근하려면 공자의 일생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미 관련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사적 고찰과 문헌 고증을 병행하며 쓴 책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공자의 일생과 논어의 성립 과정에 대해 쓴 저자의 여러 책들이 공자와 논어에 대한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서문 중에서 발췌

목차

서문
차례

제1부 애공 7년
1.1) 공자세가의 기록
1.2) 비판
● 백뢰(百牢)의 향연(饗宴)
● 노나라와 위나라의 정치는 서로 닮았다
● 위나라를 위한 정치 문제로 자로와 논쟁하다

제2부 귀국
2.1) 귀국 결정
2.2) 귀국을 위한 준비
● 자공을 노나라로 보내다
● 염구를 노나라로 보내다
● 유력 막바지 위나라에서
2.3) 부론
● 자로와 위나라의 정치에 대해 토론하다[正名論]
● 공문자의 자문에 응하다

제3부 공자의 만년 생활
3.1) 공자세가의 기록
3.2) 비판
● 공자의 유력 기간
● 전부세(田賦稅)의 시행에 대한 계강자(季康子)의 자문 요청에 응하다
● 백어(伯魚)의 죽음
● 안연(顔淵)의 죽음
● 제후(齊侯)[齊簡公] 시해 사건
● 공자, 큰 병에 들다
● 자로(子路)의 죽음
● 기린의 죽음과 『춘추경』의 성립
● 죽음
● 요약

제4부 학교의 설립과 제자 양성
4.1) 공자 이전의 학교
● 서인(庶人)
● 사(士)
● 경대부(卿大夫)
● 결어

4.2) 교육 문화 사업
● 육예(六藝)
● 시서예악(詩書禮樂)
● 문행충신(文行忠信)
● 교육자로서의 자세
4.3) 결어

공자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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