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한 가지 약속을 했다.
이제 더는 슬퍼하지 않고, 행복해지겠다는 약속.
이만큼 힘들었으면 내가 다시 행복해져도 되는 것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나는 약속을 지켰다.
행복에게 마음 한 칸만 내어 주면
삶은 지금보다 더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는 제 하기 나름이다. 어떤 이는 그늘 속에 숨으려만 할 것이고, 어떤 이는 눈이 시도록 밝은 햇빛 속으로 걸어갈 것이다. 그늘에서 벗어날지, 햇빛을 안을지는 당신의 선택이다. 하지만 어둑한 곳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불행한 것은 아니며, 환한 곳에 있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어디서든 저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있을 테니까.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세상이 식어 버렸다고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을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단지 내가 행복할 리 없다고 믿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좋은 일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나의 마음에서 비롯되어 생기는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감정 때문에 힘들었으나 그럴 때마다 감정이 나를 살렸다고.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러한 감정 덩어리가 겹겹이 포개어지더라도 당신은 행복을 더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 행복이라는 알맹이가 가장 두터웠으면 좋겠다.
“너를 못 믿겠거든 내 눈을 믿어라.
나는 나를 믿는다.
그게 나의 가치이고, 네가 모르는 너의 가치일 것이다.
너의 마음을, 너의 생각들을 응원하고 있다.”
“불안은 고작해야 불안이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불안은 과한 걱정일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일어나지 않은 걱정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살다가 혹시라도 애를 써야만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지레 겁부터 먹을 게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하면 그만이다. 슬픔은 잠깐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일렁이며 그저 행복에 마음을 맡기기만 하면 된다.
이만큼 힘들었으면 되었다. 잘 살아 보려 애쓴 당신이 이제 더는 힘들어하지 않고, 행복이 흘러넘치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당신은 행복할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