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혁신적인 사고법
‘표로 생각하기’
복잡한 업무 환경 속에서 빠르고 명확한 의사결정은 모든 직장인의 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로 저자는 먼저 ‘표로 생각하기’를 제안한다. 표로 생각하기는 표를 작성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며 업무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핵심정보를 명료하게 정리하여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사고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이 접근법은 신선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큰 목표와 과제를 작은 단계로 나누는 2차원적 사고법을 강조했는데, 이는 표 작성의 본질과 일맥상통한다. 실제로 2020년 초 소프트뱅크가 불가능해 보였던 대규모 PCR 검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이런 체계적 사고법이 있었다.
‘표로 생각하기’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고의 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방법론이다. 어떤 일도 ‘표’로 바꾸면 채우지 못하는 빈칸이 눈에 보이는데, 이 빈칸은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다. 이 열쇠는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표로 생각하면 업무뿐 아니라 결혼, 이사와 같은 개인의 삶에서도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은 선택을 끌어낼 수 있다.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한 페이지 표’의 비밀
완벽한 한 페이지를 완성하는 두 개의 표
이 책에서 다루는 ‘표’는 기획자나 마케터 외에도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하는 직장인에게 특히 실용적이면서도 특별한 도구가 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표’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구조화하고 정보를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이러한 표를 ‘한 페이지’에 압축해 가시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중요한 핵심 요소를 빠르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한 페이지에 담아야 하는 핵심적인 표는 두 개다. 이 두 개의 표는 시각적으로 정리되어 정보 전달력을 극대화한다. 저자는 이 두 개의 표 작성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먼저 ‘5W1H 표’는 주어진 정보를 누락 없이, 중복 없이 정리하고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전체적인 내용을 상대에게 전달하거나 견해가 다른 사람과 논의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효과분석표’는 다양한 안을 비교하거나 관점을 바꿔 검토할 때 유리하다. 실제 점수를 매기며 아이디어의 장단점을 가시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 두 개의 표는 서로 보충하는 성격이 있어 어떤 일이든 교대로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 5W1H 표와 효과분석표로 문서를 작성하는 방법 ◆
① 5W1H 표로 정보를 정리한다
② 부족한 정보를 수집해 5W1H 표에 추가한다
③ 그래도 채우지 못한 부분에는 각각의 효과분석표를 작성해 아이디어를 비교 검토한다
④ ③에서 검토한 좋은 아이디어를 5W1H 표에 추가한다
⑤ ②~④를 반복해가며 문서를 완성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표’ 작성법을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표로 생각하기’를 쉽게 터득할 수 있다. 두 개의 표를 적절히 변형해 적용한다면 누구나 복잡하고 까다로운 업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표의 가능성은 끝이 없다!
대화와 협력의 도구로서의 표
이 책에서는 표를 활용해 정보를 정리하고, 문서 작성법을 설명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단순한 표 작성법을 넘어, 기획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획안을 상대방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소통 방법, 즉 상사와 동료를 설득하는 보고와 상의의 방법과 타이밍, 프레젠테이션하는 기술, 포석을 까는 방법 등의 비즈니스 노하우도 공개한다.
아무리 완벽한 보고서라고 해도 상대방이 인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직장인에서 상대방은 누굴까? 당연히 상사다. 가장 먼저 뛰어넘어야 할 존재다. 어떤 순서로 설명해야 상사가 원하는 순서일까? 내 직속 상사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뭘까? 왜 보고서만 가져가면 혼나는 걸까? 문제와 실수를 줄이고 빠르게 해결해 업무 효율을 높이려면 상대방의 기대치를 바탕으로 ‘상대를 아는 것’도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사람과의 인연,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같이 일하는 동료, 거래처 직원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론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깊이 있는 지침을 제시한다. 이는 비즈니스뿐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