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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예쁘다 말하면 사랑이 오고

예쁘다 예쁘다 말하면 사랑이 오고

  • 박제근
  • |
  • 지와인
  • |
  • 2025-01-15 출간
  • |
  • 128페이지
  • |
  • 128 X 205mm
  • |
  • ISBN 97911915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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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을 예쁘게 바라보며 사랑을 피워낸 정겹고 따뜻한 편지입니다.”_수녀 이해인
아들이 준 노트에 담긴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


어느날 중고 기계를 손질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언제까지 고물만 만질 거냐고 성화를 냈습니다.
마침 듣고 있던 아들이 빨간 공책을 주었습니다.
그 일 그만하시고 매일하는 일을 일기처럼 기록하시면 훗날 누군가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합니다.
나는 속으로 어떻게 글로 세월을 고치나 싶었지만,
그래 해보자 용기 내어 일기처럼 써왔습니다.
_저자의 말 중에서

평범한 일상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박제근 시인의 첫 시집 『예쁘다 예쁘다 말하면 사랑이 오고』를 소개합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배고픈 어린 시절을 보내고, 공주에서 전파사를 운영하며 열심히 일한 끝에 결국 소중한 가족들을 한가득 만들어낸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아내와 가족은 물론 어떤 인연도 소중히 여기고, 바람 한 점 햇빛 한 점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는 시인의 태도는 정신없이 바쁜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하고, 잊고 지냈던 소박한 행복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떤 독자들은 이 시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말없이 헌신했던 아버지와 무조건적 사랑을 주기만 했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고, 어떤 독자들은 특별한 성취 없이 살아온 인생도 더없이 소중할 수 있다는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삶은 빛나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할 뿐입니다.” 이 시집은 주변 사람들에게 문자로 고운 글귀를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아버지에게, 다 자라 유명한 야구선수가 된 아들(박찬호)이 기록해보라며 노트를 가져다 준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같이 써가기 시작한 생활 시들. 지치지 않고 매일 같이 기록한 정성들이 결국 낯모르는 이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한 권의 고운 시집이 되었습니다.
『예쁘다 예쁘다 말하면 사랑이 오고』라는 시집의 제목은 ‘평범한 시간을 지극히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은 곧 시가 될 수 있다’는 말로 느껴집니다. 독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지나온 시간을 감사하게 만들고, 다가올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하는 시집으로, 베껴 쓰고 나눠 주고 싶은 싯구들이 가득합니다.

목차

저자의 말
1부 | 놓치지 말아야지 빛나게 사는 것을
번개│빛나게 살고 싶어│첫눈│엄청 좋은 날│기다림도 행복│참새│시간은 금이다│펑펑 울고 싶어│접목된 은행나무│분갈이│세린이가 찾아와서│가을을 담다│생각│말이 씨가 되나│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네│곁에 두고도 먼 곳을 바라본다│그림책도 살아 있다│나의 아침│소원의 집│짝사랑│장미꽃

2부 | 가까이만 있으면 그저 좋다네
아들과 나│사랑하는 당신에게│내 맘속의 너│중단하지 않으리│찬호의 메시지│나는 당신을 기억할 수 있어│삶의 지혜│나이는 외롭기만 한 것│자식 아픔이 내 아픔│이길 수 없는 나이│화해일기│그대와 나│그렇게 좋았던 어머니│삶의 길│옛 생각│당신의 깊이│국밥│장끼│사랑하고 있음은 상상도 못 했다│첫눈 오던 날│스쳐가는 세월│가랑잎 어머니│아픔│참외 서리│철드는 나이가 되니│가을 사랑│그리운 어머님
내가 눈이라면│행복한 마음│금쪽같은 내 아들│빛나라 은수│그리움│달 속에 네가 있네│찬호로부터 메시지가 왔다│눈이 펑펑 내리던 날│나와 이야기│기다림│함박눈 내리는 날

3부 | 태어날 때 울었으면 그만이지 왜 눈물 지우나
추억│까치 설날│이해인 수녀님 시를 읽고│일본 할머니│사랑하면 행복해│사랑할 수 있는 순간을 미루지 마세요│인생 굽이굽이│산다는 게 감사해│이웃 돕기│바다는 아무 말이 없고│어른 되고 싶던 옛날 생각│
동짓날│옛날 생각│혼자 가는 길│이제는 모든 것 내려놓으리│꽃잎에 젖은 추억│청첩장 받던 날│우리 아기│삭쟁이│부탁해 그리고 너무 일하지 마│눈꺼풀 수술│잊고 싶은 기억들│나 여기에 아직도 있네│노을
달동네 할머니│설│너무 멀리 와 있어│어머니의 달│가는 길

감사의 시-수녀님께
감사의 시-삶의 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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