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지식으로 바꾸어주는 기록의 힘,

치즈 테이스팅 노트

치즈 기억의 기록, <치즈 테이스팅 노트>

사실 지구상에 몇 종류의 치즈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완벽하게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략 통계에 잡힌 것만 2000종이 넘는다고 하니, 치즈 전부를 알 수도 맛볼 수도 없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

그래서 가능하다면 꼭 맛보았으면 하는 치즈를 추천해서 정리했다. 이 <추천 치즈>가 치즈 여정에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치즈는 생산국도 다양하고 이름도 낯설고 맛은 더더욱 예측이 어려워 아는 것만, 먹던 것만 찾게 되는, 조금은 소극적으로 접근하기가 쉽다. 세상에는 2000종이 넘는 치즈가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촘촘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노트를 만들었다. 국내 최초는 아니지만 가장 디테일하고 멋진 <치즈 테이스팅 노트>라고 확신한다.

노트의 항목들을 하나하나 채우다보면 치즈의 특징을 알게 되고 나의 취향이 조금씩 선명질 것이다.

<Memo & Photo> 페이지에 나만의 스타일대로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왜, 어떤 치즈를 경험하게 되었는지 쓰고, 그리고, 붙여가며 한 장 한 장 채워보자. 이러한 기록이 치즈의 경험을 기억하게 도와줄 것이다. 기록은 휘발되어 사라질 기억을 잡아주고, 기억은 정보가 되어 나만의 최애 치즈를 찾아주고, 그리고 기억이 쌓여 나만의 치즈 연대기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