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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말하게하라

역사가말하게하라

  • 복거일
  • |
  • 다사헌
  • |
  • 2013-07-26 출간
  • |
  • 424페이지
  • |
  • ISBN 97889914919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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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장 역사의 시작
제1장 기준과 위만
제2장 왕조와 왕준
제3장 당 태종과 연개소문
제4장 계백과 김유신
제5장 장보고와 문성왕
제6장 왕건과 견훤
제7장 소손녕과 서희
제8장 묘청과 김부식
제9장 최충헌과 만적
제10장 김방경과 김통정
제11장 최영과 이성계
제12장 정도전과 이방원
제13장 세종과 최만리
제14장 세조와 김종서
제15장 이산해와 정철
제16장 이순신과 와키사카 야스하루
제17장 김상헌과 최명길
제18장 인현왕후와 장희빈
제19장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제20장 이홍장과 이토 히로부미
제21장 존 하지와 이반 치스치아코프
제22장 매슈 리지웨이와 펑더화이
저자 후기

도서소개

역사 속 인물들을 소환하여 한국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야심찬 프로젝트! 『역사가 말하게 하라』는 역사에 남은 라이벌들의 가상대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를 되짚고 현재를 진단해 미래를 통찰하는 책이다. 계백과 김유신, 정도전과 이방원, 인현왕후와 장희빈 등 22쌍의 역사적 맞수들의 팽팽한 설전이 수록되어 있다. 각 시대와 상황에 따른 인물들의 입을 빌어 승자의 입장에서 기술되어 온 역사가 놓쳐온 지점을 살펴보았다. 이 책에서 특히 가장 경계한 자세는 혈통을 중시하는 기존의 민족주의적 역사관이다. 저자는 열린 사회를 위해 다양한 문화와 인종을 받아들이는 포용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개방적인 역사관을 통해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현명한 미래를 위해 오늘을 성찰하고자 한 책이다.
■ 대한민국 대표 논객 복거일의 야심찬 프로젝트

이 시대 대표 지식인 복거일의 신작이 출간됐다. 『역사가 말하게 하라』는 소설가이자 시인, 사회 평론가로 장르와 시대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왕성한 필력을 자랑해온 저자가 ‘가상 대담’이라는 흥미로운 형식으로 역사 속 인물들을 직접 소환, 그들의 입을 통해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전작 『보수는 무엇을 보수하는가』(2011)에서 현 한국 사회의 보수정당에 따끔한 처방과 진단을 내렸던 복거일은 이번 신작에서 한반도의 지난 역사를 돌이켜 각 시대의 흥망성쇠의 고비마다 발생한 결정적 사건들을 그 사건의 주축이 되었던 대표 인물들의 입을 통해 풀어내고 재해석한다. 저자는 때로 사회자의 입을 빌려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지만, 각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발언을 적절히 분배함으로써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보다 독자들이 종합적 판단을 내리게끔 유도한다. 『역사가 말하게 하라』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꼼꼼한 고증이 돋보일 뿐 아니라 저자의 균형 잡힌 실용주의적 역사관과 통찰이 역사적 인물들의 대담이라는 형식으로 생생히 빛나는 역작이다.

■ 한국사 최고의 맞수들이 펼치는 팽팽한 설전舌戰!

『역사가 말하게 하라』에는 총 22쌍의 맞수들이 등장한다. 계백과 김유신, 정도전과 이방원, 인현왕후와 장희빈과 같은 대표적 라이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낙랑국의 왕조와 왕준, 시모노세키 조약을 맺은 이홍장과 이토 히로부미, 6?25전쟁의 미?중 양진영 군지휘관 매슈 리지웨이와 펑더화이 등 고조선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쟁쟁한 맞수들이 총출동한 셈이다.
저자 복거일이 마련한 토론의 장에 한데 모인 이들은 저마다의 입담을 과시하며 팽팽한 설전을 벌인다. 개인의 생사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현장에 주역으로 참여했던 이들은 각자가 대변하는 세력의 역사적 배경과 당위를 생생히 묘사한다.
가족의 목을 베고 황산벌 전투에 임한 계백 장군은 “어차피 백제군이 패배해서 나라가 망할 것을 확신했다면, 싸우는 대신 일찍 항복하고 협상해 많은 생명을 살리는 길이 낫지 않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만일 의자왕이 친정했더라면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인정하며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자신의 상황을 설파하고(제4장 《계백과 김유신》), 후백제를 세운 견훤은 지나친 신라 왕실과 귀족들의 사치를 지적하면서 “나라가 위급한 상황인데, 임금은 겨우 노래책 만드는 일에 간여하고 온 각간이 거기에 매달렸다”며 기병의 배경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제6장 《왕건과 견훤》).
한국사를 다루지만 때로는 적군 측 인물이 등장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우리 역사를 평가하기도 한다. 예컨대 8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입했던 거란의 장군 소손녕은 “사절을 해치는 행위는 인류 문명의 근본 질서를 해치는 일이며, 예물로 바친 짐승들을 굶겨 죽인 일은 비판할 가치도 없는 짓"이라며 고려의 외교적 대응이 형편없이 서툴렀음을 강도 높게 비판한다(제7장 《소손녕과 서희》). 그런가하면 최충헌의 사노(私奴)로 노비해방을 위해 난을 도모했던 만적은 “동양은 서양보다 노예제도가 훨씬 엄격했지만, 그래도 중국이나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느슨했다”며 유독 노예계급의 비율이 높고 국가에서 나서서 속량을 억제하고 주기적으로 도망친 노예들을 수색했던 연원을 예리하게 지적한다(제9장 《최충헌과 만적》).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왜적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만들어낸 이순신 장군이 생생하게 묘사한 당시 해군의 상황과 조정의 상황, 전함을 타본 적도 없는 책상물림 문관들의 안목에 대한 불신과 섭섭함의 토로 또한 흥미롭다(제16장 《이순신과 와키사카 야스하루》).
때로는 협력자, 때로는 라이벌 관계였던 인물들이 늘 격론을 벌이며 자신이 대변한 세력의 입장만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 복거일은 오랜 시간이 지나 은원(恩怨)의 감정이 씻긴 이들이 객관적으로 과거를 성찰하게 하며, 일종의 역사적 화해를 도모하기도 한다. 예컨대 세종과의 대화에서 훈민정음의 창제와 반포에 반대했던 학자 최만리는 “얼마 전 ‘중요한 것은 언어지 특정 언어가 아니다’라는 글을 읽고 아프게 성찰했다”며 자신의 생각이 얕고 짧았음을 부끄러워한다. 군데군데 유머 감각이 발휘되기도 한다. 숙종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던 인현왕후와 장희빈이 “지금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을 꼭 해보고 싶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며 여러 가지를 나열하다가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배필로 삼는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공통된 합의에 도달하는 장면은 딱딱하기만 한 역사의 나열 대신, 살아있는 듯한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저자의 유머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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