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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핑계는 천문학이야

내 핑계는 천문학이야

  • 조승현
  • |
  • 애플북스
  • |
  • 2025-01-23 출간
  • |
  • 260페이지
  • |
  • 140 X 195mm
  • |
  • ISBN 979119264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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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첫 달 착륙부터 민간인의 우주여행에 이르기까지
양말 한 켤레의 재치가 필요한 도전의 역사를 엿보다!

《내 핑계는 천문학이야》에는 흥미진진한 우주 탐험의 역사가 담겨 있다. 외계 문명의 신호를 쫓고 분석하는 천문학자들의 에피소드와(130쪽), 우주에서 인간이 장기간 생존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2년이나 거대한 유리돔 안에서 격리 생활을 한 과학자들 이야기(137쪽), 1등만 기억하는 등수의 세상에서 화성에 몇 번씩이나 탐사 로봇을 보내는 원초적 이유와(238쪽)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예측한 중력파를 찾아내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입하는 인류의 이야기(93쪽)도 담겼다.

그 모든 역사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아폴로 13호의 우주비행사들은 산소 탱크 폭발이라는 위기를 양말로 극복을 해냈다(80쪽). 우주 개발을 선도하던 나사는 계약 방식의 차이로 인해 민간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에 선봉장 자리를 내줘야 했다(117쪽). 독자들은 아폴로 13호가 위기를 극복한 기발한 방법과 나사가 스페이스X에 밀려난 이야기에서 임기응변의 재치나 인간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금성 탐사를 위해 베네라 7호를 만들어 낸 과학자들은 어떤가. 수천억을 들인 프로젝트가 일곱 번이나 실패했음에도 “우리는 탐사선이 찌그러지고 고장 날 정도로 금성이 척박한 환경임을 확인했습니다!”라고 외칠 수 있는 배포(124쪽). 광활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지구의 모습을 찍기 위해 태양계를 떠나고 있던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손상될 위험도 감수한 칼 세이건의 고집(46쪽). 그런 것들이 없었다면 인류는 아직 달에도 가보지 못했을지 모른다.

수많은 우주비행사와 과학자가 우주 탐험에 도전하고 때로는 시행착오를 겪거나 실패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 인류는 더 먼 우주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 그 지난한 도전의 기록은 지구 위를 걷고 있는 우리의 삶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 어차피 우주에 떠 있는 먼지만 한 푸른 행성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조금은 더 고집스럽게, 열정적으로 삶을 탐닉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냐고 말이다.


아름답지만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서 인류의 미래는?
허블 망원경이 찍어낸 3천 개의 은하에서 희망을 엿보다!

저자는 단순히 흥미로운 천문학 이야기만을 들려주는 게 아니라 천문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우리의 삶을 관조한다. 대체로 유쾌하고 때로는 애틋한 감정을 일으키는 저자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도 공감과 위안을 준다. 우주는 식기세척기를 사야 하거나 늦은 밤 맥주와 닭발을 시켜 먹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평범한 일상과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새삼스레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아름답지만 당장 내일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두렵기도 한 우리의 삶은 어쩌면 우주의 본질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 우주는 아름답지만 미지의 영역이기에 두렵기도 하다. 어쩌면 공룡의 멸종을 야기한 소행성이 다시 지구로 날아오거나(151쪽), 인류가 쏘아 올린 우주 쓰레기에 막혀 인류가 지구에 갇혀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100쪽). 푸른 바다와 강이 넘쳐흐르던 화성이 지금은 황량한 사막이 된 것처럼, 포근한 기온이던 금성이 피자를 9초 만에 구워낼 정도로 뜨거워진 것처럼, 무서운 재앙이 지구에도 닥칠지 모를 일이다(238쪽).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지만 저자는 괜찮을 거라며 깜짝 놀랐을 독자들을 다독인다. 인류는 눈 덮인 에베레스트산을 기어코 두 발로 오르고, 캄캄한 바닷속을 산소통 하나로 헤엄치며, 자동차를 두고 굳이 42.195km를 달려 완주하는 족속이니까.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서 언젠가는 화성에도 첫발을 내딛게 될 테니까. 인류는 그렇게 한 발짝씩 나아가면서 티라노사우루스와는 다른 운명으로 걸어가고 있다고 말이다.

우주도 희망의 증거를 보여준다. 천문학자 로버트 윌리엄스는 발사된 지 겨우 5년밖에 되지 않은 최신 기술의 꽃이자 하루 사용료가 약 10억 원이나 되는 허블 망원경으로 ‘아무것도 없는 곳’을 찍어 보자고 주장했다. 당연히 의심과 반대가 쏟아졌지만, 그 결과는 과학계를 경악하게 만드는 대발견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바늘구멍만 한 밤하늘에 3천 개 이상의 은하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70쪽).

저자는 결국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허블 망원경이 찍은 허공에 수많은 은하가 있었던 것처럼 ‘희망’은 항상 있을 거라고, 그러니 때로는 우주를 빗대어 허세도 부리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는 핑계도 대면서 주어진 시간과 공간을 맘껏 누리면서 살아가자고. 좋아하는 일들을 즐겁게 해내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면서 말이다. 희망은 호기심과 가능성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빛나는 눈동자 속에, 사랑하는 이들의 웃음에, 그리고 낭만 한 스푼 끼얹은 우리의 일상에 언제나 존재하니까.
천문학을 핑계 삼아 전하는 인류와 우주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통해 삶을 대하는 한층 여유롭고 성숙한 자세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천문학으로 허세 부리기

01 취미는 원래 불순한 겁니다
02 두 세계가 충돌은 했습니다만…
03 냉장고라는 우주에서 보물찾기
04 주차는 어려워
05 택시비가 금값이지만
06 고집 한 톨 정도는 괜찮잖아
07 알앤비 민폐남
08 은하수는 못 봤어도 등심은 사랑이야
09 개기일식과 텅 빈 통장 사이
10 1박에 얼마라고?


2장 천문학으로 핑계 대기

01 아직은 비상시 양말 같은 ≪코스모스≫지만
02 남매의 골디락스 존
03 망설여진다면 식기세척기
04 우주 쓰레기 뱃살
05 예쁜 건 왜 이렇게 비쌀까?
06 낭만의 주정뱅이
07 NASA는 왜 스페이스X에 뒤처졌을까?
08 통장은 비었어도 실패는 우아하게
09 달리는 북악산 패션 테러리스트
10 좋아, 밀과 토마토부터 재배해!


3장 천문학으로 위로하기

01 다이어트의 역설
02 모태 솔로와 크레이터
03 고약한 대머리 할아버지
04 아들이라는 사유
05 좀비처럼 달리는 남자
06 공포와 경이로 가득한 밤의 몽환
07 고장 난 미라클 모닝
08 연수를 떠나야 사는 사람들
09 하와이 상공에서 추락하다
10 한국에 오로라가 떴다!


4장 천문대장의 요일들

01 건달과 연예인 그 사이
02 내 폰 안의 도청 장치
03 별이 숨자 포즈를 취했다
04 왜 카페 이름이 그냥그냥인가요?
05 달은 도대체 언제 볼 수 있는 건데요!
06 인생도 과학처럼 합리적이면 좋겠다
07 그러니까 화성에 로봇은 왜 또 보낸 건데?
08 날씨를 보는 삶
09 MBTI 비 신봉자의 망상
10 너희들이 내 우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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