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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퍼지는 자리

그리움이 퍼지는 자리

  • 문영미
  • |
  • 아꿈
  • |
  • 2024-12-30 출간
  • |
  • 120페이지
  • |
  • 152 X 200mm
  • |
  • ISBN 9791198896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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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의 시는 대상에 천천히 다가가기에 한 조망자의 태도를 보인다는 점, 그리고 시적 발화로서 사랑을 전달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 나아가 시인의 스토리를 시적 배경에 깔아놓는다는 점, 그리고 생태 주체에 대한 위협을 호소하는 그 경향성의 표출 등을 들 수 있겠다. 그의 목소리는 대상의 외로움에 값한 듯하지만, 사실 독자 몫을 대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독자에게 간절하게 전달하려는 그 수순을 확인하며 읽을 수 있었다.
무릇 시는 체험의 결과이다. 그러나 체험이 바로 시가 되는 건 드문 일이다. 어쩌면 추체험 즉 체험이 누적되어야 이루어지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쌓인 체험들이 헛간의 퇴비처럼 발효될 때, 그래서 붉은 토양을 회복시킬 검은 흙거름이 되었을 때, 그때야 비로소 시의 종자를 파종하여 튼튼히 기를 시기가 오는 법이다. 이는 일찍이 성삼문(成三問, 1418~1456) 선생이 강조한 〈체험-경험-징험徵驗〉의 과정을 거쳐 글이 생성된다는 맥락과도 같다. 체험이라는 원적토에 이 발효의 거름을 주어 싱징성이라는 촉촉한 시의 나무를 가꾸어가는 게 일련의 창작 과정이다. 독자에 따라 산만하다 할 듯도 싶겠으나, 기실 시의 구성이란 이리 단순하다고도 할 수 있다. 시인이 준비하고 기획한 이야기를 따라가는 구조를 바로 시가 그처럼 취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살려 앞으로 ‘체험’과 ‘경험’을 살려 이를 종합하는 ‘징험’의 경지에 이른다면 바야흐로 좋은 시가 보이고 또 이를 좇아 시를 빚을 수 있을 것이다._ 노창수 시인, 문학평론가,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목차

차례 /
시인의 말 04
제1부_ 선 채로 피는 꽃
낙엽같이 13
아가야 14
독거노인과 집 15
외로움이 오는 소리 16
오래된 벽화 같은 치매가 17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18
우울한 금요일 19
지층 20
찔레꽃 다 날려도 21
눈물샘에서 퍼 올리는 한 됫박의 기억을 삼키며 22
그리움이 햇살처럼 퍼지는 날이면 23
태안에서 24
이별을 대하는 자세 25
찔레꽃처럼 26
아직은 아줌마 27
노모 28
이정표 29
제2부_ 다시 만나는 사람
사랑초 33
파도처럼 34
꽃이 질 때 35
멍울 꽃 36
편지 37
그리운 서른 38
아버지 39
어떤 물음 40
좋겠다 41
벚꽃 42
양계장의 하루 43
그해 여름이 지날 무렵 44
나비 45
3월 46
겨울비 47
마지막 페이지 48
후만증 49
제3부_ 그리움이 퍼지는 자리
차 53
또 하루 54
외할머니 55
엄마라는 이름으로 56
내게도 슬픔이 있다 57
나는 날마다 훔친다 58
내가 바라는 것은 59
나에게 집중하기 60
햇살 좋은 마당 61
당신이 있어 행복 합니다 62
서랍 속 날씨 64
내 마음의 빈자리 66
벚꽃처럼 톡톡 튀게 67
친절한 말 68
숲속의 초록 섬 70
업로드 71
마음의 눈 72
따개비처럼 74
제4부_ 질퍽한 고요
소나기 79
터널 80
생명을 부여하다 82
부모 83
변해가네 84
생각 더하기 86
연곡사 87
청춘은 눈물 88
금 간 그릇 90
아름다운 길 91
벽 92
가지에 매달린 잎처럼 93
행복 94
비누 거품 95
엄마의 민들레 96
안부 97
괜찮다는 말에는 98
해설 외로움을 다스리는 서정과 사랑의 길로 나아가기_ 노창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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