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회사에서 녹색 플랫폼 기업으로!
농기계가 아닌 농사 풍년 솔루션을 팝니다
이 책에서는 SF 속에서 볼 듯한 농업혁명의 최전선을 다루고 있다. 인류가 꿈꾸는 2030년대 농업의 미래를 보여준다. 농부들은 더는 직접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농사가 힘들어서 도시로 갈 필요가 없다. 농부는 커피를 마시는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트랙터와 농기계가 대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비료를 주고 수확하는 것을 구경하면 된다. 그건 마치 게임과 같은 즐거움과 보람을 주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이미 존디어는 GPS, 머신러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구 농지의 3분의 1을 관리하며 정밀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단지 몇 대의 트랙터로 어마어마한 대단위 면적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이다.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농기계 제조업체에서 더 나아가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 세계 수만 개의 농장에서 수집된 기후, 토양, 파종 시기, 수확량 데이터를 분석해서 농기계를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작물을 언제 어디에 심을지 정보를 제공한다. 그럼으로써 과도한 물, 비료, 파종량과 농장관리 비용은 줄이고 생산량은 올린다. 농부에게 풍년을 서비스하고 지구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어떻게 쟁기 제조업체에서 혁신 기업으로 변신했는가
이 책에서는 존디어가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생생하게 드라마처럼 전개하고 있다. 제1차 트랙터 전쟁에서 자동차 제왕 포드를 꺾고 또 제2차 트랙터 대전에서 1등 하비스트를 물리치고 다시 돌아온 포드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면서 1등 기업이 되는 과정 자체가 흥미진진하다. 존디어의 역사는 그 자체로 미국 농업 발전의 역사이기도 하다. 강철 쟁기 개량으로 대규모 농업 혁명을 주도하며 파산, 전쟁, 법적 분쟁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트랙터 개발 실패를 교훈 삼아 휘발유 트랙터를 개발하고 농업 기계화 혁신을 이루었으며 새로운 기술과 장기적 성장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해왔다.
또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의사결정, 복지정책 도입,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현대적 기업 구조를 갖추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경쟁 상황에서도 시장 흐름을 분석하여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가드닝 산업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활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존디어는 이러한 과정에서 주주 가치를 중시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가치 경영을 통해 ESG 경영의 모범을 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농기계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농업과 산업 장비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생산을 추구하며 지구를 아낀다
존디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그린 스완Green Swan’ 역할을 하고 있다. 정밀농업 기술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혁신과 협력을 통해 환경 목표를 달성하, 전기화를 통해 무공해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기화된 트랙터와 굴착기 같은 장비들은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또한 존디어는 바이오연료, 수소, 메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며 지속가능한 장비와 신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물질의 사용 비중을 65%로 늘리고 재활용률을 9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존디어는 지속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결합하여 미래 농업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 전략으로 글로벌을 석권하고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하다
현재 존디어는 애그테크 1위 기업으로서 지구 농지의 3분의 1을 경작하고 있다. 어떻게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는가? 존디어는 ‘디어 스마트 산업 전략’을 통해 초격차를 벌리며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생산 시스템의 정교화, 연구개발 투자 강화, 지원 역량 확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며 세계 시장을 네 개 권역으로 구분해 맞춤형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정학적 한계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존디어는 더욱 혁신적인 기업으로 가고 있다.
존디어가 어떻개 상생과 신뢰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우선 존디어는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제품의 디자인, 로고, 컬러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고객이 브랜드와 제품에 애착을 느끼도록 한다. 또한 존디어는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피드백을 수집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부서가 협력하여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직과 윤리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해왔으며 이는 장기적인 관계 형성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존디어는 윤리 규정을 준수하며 높은 기준을 유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두 가지 축을 구축해왔다. 하나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 축이다. 본사가 위치한 몰린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과 깊은 신뢰를 형성했다. 본사를 지역에 유지함으로써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하나는 기술 혁신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축이다. 첨단기술과 정밀농업을 기반으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농업 및 관련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과 혁신은 존디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존디어는 고객, 지역사회, 스타트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