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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인간

자연과인간

  • 가라타니 고진
  • |
  • 도서출판b
  • |
  • 2013-07-25 출간
  • |
  • 222페이지
  • |
  • ISBN 97889917066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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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9

Ⅰ. 재해 후에 읽는 《세계사의 구조》11
1. 신의 나라 13
2. 철학의 기원 21
3. 아질과 재해유토피아 33

Ⅱ. 자연과 인간 41
1. 인간과 자연의 교환관계 43
2. economy와 ecology 53
3. 마르크스와 클라우지우스 61
4. 글로벌리제이션과 환경이론 69

Ⅲ.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 77
1. 제국 79
2. 네이션 85
3. 파시즘 89
4. 자본의 전제(專制) 97
5. 아시오동산(足尾銅山)광독(鑛毒)사건 101

Ⅳ. 세계사에서의 정주혁명 107
1. 유동적 수렵채집민 109
2. 정주의 곤란 115
3. 정주 혁명 121
4. 호수제의 기원 125
5. 유동성의 두 가지 타입 129

Ⅴ. 《세계사의 구조》 안의 중국 135
1. 세계사의 구조 137
2. 세계=제국과 세계=경제 143
3. 제국의 원리 149
4. 제국의 연속성 153
5. 제국의 국민국가화 159
6. 새로운 제국과 제국주의 163

Ⅵ. 동아시아에서 역사와 반복 167
1. 국가에서 반복 169
2. 자본에서 반복 173
3. 현재의 단계 179
4. 다음 헤게모니국가, 자본주의의 종말 185
5. 동아시아에서 역사와 반복 189
6. 전쟁의 방기와 세계동시혁명 193

Ⅶ. 데모를 하는 사회 197
1. 언제부터 일본에서 데모가 사라졌는가 199
2. 개인석출의 타입 205
3. 반원전 데모 211
4. 어셈블리 215

옮긴이 후기 219

도서소개

『자연과 인간』은 부제인 ‘《세계사의 구조》 보유’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작년 말 한국에서 출간된 《세계사의 구조》를 보유·보충하는 성격의 책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보충’이란 전작의 미진한 부분을 메운다기보다 특정한 상황에 대한 적절한 응답의 형태를 띠고 있다.
“가라타니 고진의 생태론
자연과 인간의 교환관계
지구온난화설은 허구다!”

이 책의 소개

도서출판 b에서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1번 《자연과 인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일본에서는 출간되지 않은, 그러므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간되는 가라타니 고진의 신작이다. 《자연과 인간》은 부제인 ‘《세계사의 구조》 보유’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작년 말 한국에서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세계사의 구조》를 보유(보충)하는 성격의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보충’이란 전작의 미진한 부분을 메운다기보다 특정한 상황에 대한 적절한 응답의 형태를 띠고 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세계사의 구조》를 출간한 후 있었던 많은 대담과 좌담 가운데 ‘충분히 쓰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보충으로서 추가적인 작업을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의 결과물이 《철학의 기원》(도서출판b에서 근간예정)이라고 했을 때, 《자연과 인간》은 그보다 후쿠시마원전재해에 의해 강제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저자로 하여금 이 책 《자연과 인간》을 쓰게 만든 것일까?
2011년 3월에 발생한 원전사고는, 이론적으로는 급진적이었지만 행동에 있어서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었던 저자를 거리로 내몰았고, 그 거리에서 저자는 사고해야 할 두 가지 과제를 얻게 된다. 첫째는 저자는 《세계사의 구조》에서 주로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다. 저자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의 근저에 존재하는 교환, ‘자연과 인간의 교환’에 관한 글도 여러 편을 썼지만, 인간과 인간의 교환관계라는 주제에 집중하지 위해 《세계사의 구조》에서는 의도적으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배제했다. 저자는 그 주제를 다시 꺼내들었다. 그리고 소위 ‘자연사의 구조’를 다루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이 책 《자연과 인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연과 인간》은 그동안 철학사 내지 사회사에만 주의를 기울이던 가라타니 고진이 마침내 쓴 ‘생태론’인 셈이다.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생태주의는 기존의 그것과는 크게 다르다. 일단 저자는 핵을 예외로 하면 인간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이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환경문제는 전지구적인 규모가 아닌 국지적인 규모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많은 환경론이 지구파괴라는 글로벌한 접근을 고수하는데, 저자가 보기에 이런 관점에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인간이 자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에서)이 숨어있으며, 오늘날 그것의 단적인 표현이 ‘지구온난화’라고 주장한다. 예컨대 상품처럼 ‘이산화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것으로 오늘날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기만이며, 그런 의미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자연사의 구조)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세계사의 구조)를 통해서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환경론(생태론)은 그런 ‘인간과 인간의 관계’(국가, 자본, 네이션)를 등한시한 나머지 막연한 근대문명비판으로 귀결되고 말았는데, 저자는 이것들을 천박하고 값싸고 기만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견해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제거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만을 보는 것입니다. 바꿔 말해, 테크놀로지, 자원, 환경이라는 문제를 국가나 자본과 무관한 것처럼 논하고, 최종적으로 인간의 욕망에 대한 비판, 근대문명비판으로 향합니다. 거기에는 하이데거적 존재론에서 불교 내지 노장(老壯)적 인식, 또는 일본적 자연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명비판은 매우 진지하고 근원적인 물음처럼 보이지만, 천박하고 값싸고 기만적입니다. 그것은 현대로 말하자면, 자본주의, 국가, 네이션이라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유래하는 것을 불문에 붙이기 때문입니다. 또는 그것들을 자명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47쪽)

둘째는 1970년대 초반을 끝으로 일본에서 사라진 데모에 대해서다. 후쿠시마원전사태는 더 이상 모든 문제를 국가나 국회에 맡길 수 없다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심어주었고, 그것은 곧 원전반대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이에 저자는 시민들과 거리에 나서서 총리퇴진운동을 벌이는 등 활발히 데모에 참여하면서, 반세기 전에 일본에서 사라진 ‘데모’에 진지하게 고찰하도록 만들었다. 제일 마지막에 실린 「데모를 하는 사회」라는 글은 그 고민을 정리한 것이다.
여기서 저자가 지적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데모를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이제까지 그래온 것처럼 폭력혁명의 수단으로 생각하거나 선거승리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반인적으로 데모라는 말에 대해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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