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초원의아이들(가을)

초원의아이들(가을)

  • 야마다 후사쿠
  • |
  • 새만화책
  • |
  • 2013-07-24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90781604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도서소개

야마다 후사쿠의『초원의 아이들: 가을』. 홋카이도에 살고 있는 가족과 떨어져 도쿄에서 OL 생활을 하고 있는 신지의 누나 아키코. 약혼자의 동생이 사고로 죽게 되면서 결혼식은 연기되고, 할아버지 가즈오의 간병을 구실로 돌연 홋카이도의 본가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가족과 동거를 시작하지만, 새엄마에겐 여전히 쌀쌀맞고 다른 가족들과도 거리를 두며 생활한다. 할아버지의 간병과 집안일을 묵묵히 계속하는 한편,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품은 채 산부인과를 찾는데…
‘무엇인가를 잃어 간다.’
그런 감각을 강하게 안고 살아왔다. 무엇을 잃어 가는 건지, 잃어버린 것들은 대체 어디로 가는 건지…

내가 자란 홋카이도 동남부의 풍토는 북방 해안선 특유의 적막한 어둠과 미국의 개신교적인 개척자 정신, 러시아의 그리스정교적인 조신함, 그리고 아이누 사람들의 소박함과 자연관이 더해진 듯한 곳이다.
도카치 평야의 무자비한 추위와 동시에 천공을 관통하는 청명한 날씨, 해안 지역의 무거운 공기와 음울한 잿빛 바다, 그에 비해 어딘가 천연덕스러운 사람들의 성격. 기후와 풍토가 미치는 영향이 거대하고, 복잡함과 소박함이 공존하고 있는 토지를 마주 하며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한 친구의 해맑던 미소를 떠올린다.
더불어, 목장 옆을 흐르던 내천과 목장 안을 오가며 숨바꼭질을 했던 일, 한밤중에 도망쳐 나온 소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의 기괴함과 그 적막한 어둠을 가만히 응시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리고 오래된 기억의 단편들을 이어가며 자신의 역사를 짜는 일이 만화를 만드는 것과 참 많이 닮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칸과 칸 사이에는 단절된 도랑이 존재하고 있고, 우리에겐 그 도랑에 가라앉아 있는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실루엣처럼 그려내는 일만이 남아 있는 듯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떠나가고 돌아오는 땅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신지의 일상은 지루하고 따분하기 그지없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목장 일, 의미 없이 쏘아 올리는 파친코 구슬, 절친 다케시와의 가벼운 농지거리로 채워진 갑갑한 일상 속에서 탈출구라고는 세상에 대한 냉소로 찬 랩을 읊조리며 흘러가는 시간에 초조함을 느끼는 게 전부이다.
무료한 일상에 한국에서 온 여행객 ‘윤아’가 등장과 어른의 길에 들어서려는 다케시에게 느껴지는 미묘한 변화들은 신지가 더욱 고립감을 느끼게 하고, 예민하게 만든다. 혼란 속의 분노는 고교 시절 자신이 괴롭혔던 시나를 죽음으로 몰고 간 마약 조직에게 향하고, 결국은 다케시와도 까닭 없는 싸움에 이른다…(「여름」 편)

홋카이도에 살고 있는 가족과 떨어져 도쿄에서 OL 생활을 하고 있는 신지의 누나 아키코. 약혼자의 동생이 사고로 죽게 되면서 결혼식은 연기되고, 할아버지 가즈오의 간병을 구실로 돌연 홋카이도의 본가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가족과 동거를 시작하지만, 새엄마에겐 여전히 쌀쌀맞고 다른 가족들과도 거리를 두며 생활한다. 할아버지의 간병과 집안일을 묵묵히 계속하는 한편,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품은 채 산부인과를 찾는데…(「가을」 편)

별자리를 만들어 가는 세대의 이야기
‘여름-가을-겨울-봄’의 총 4부작으로 이루어진 「초원의 아이들」은 홋카이도 동남부 해안의 도카치 평야에서 대를 이어 목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 요시무라 일가와 그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가계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굴레와 방황, 또 성장과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지속되는 생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부는 가족 중 한 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퍼즐처럼 얽힌 가족사를 완성해 가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작가는 ‘천체의 별들이 몇만 광년이라는 시공을 사이에 두고 독립적으로 반짝이고 있음에도 그것을 연관 지어 별자리를 만드는 것과 같은, 주관이 개입하여 비로소 성립되는 신화적 이야기’를 염두하면서 작업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여름」에서 젊은이의 초상인 신지는 단단하게 구조화된 세계 속에서 들어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미래에 대해 어떠한 희망이나 기대도 없이 현재를 그저 살아가야만 하는 사토리 세대의 대변한다.
「가을」의 아키코는 빛을 좇아 도시로 나갔으나 그것을 감당할 만큼 강하지 않아, 스스로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고 돌아오는 청춘의 모습이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등지고자 했던 곳에서 새로운 출발을 기약한다.
「겨울」의 가즈오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과거를 기억 깊숙히 묻어둔 채 이제 노인이 되어 죽음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헝클어진 기억들은 새로운 고리들을 연결하며 되새김질되고, 자신을 조종하던 굴레가 후손들의 삶에서 새롭게 변주되는 것을 지그시 바라본다.
「봄」은 집안의 막내인 초등학생 다이스케의 시선 속에 진행된다. 말을 잃어버린 듯 고요한 다이스케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력도 무심한 듯 감내하고 집안의 사건들에 대해 거리를 두면서도, 한편으로 스스로 만들어 낸 고통의 웅덩이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그리고, 인간사 위로 흐르는 비가역적인 시간과 매순간 새로움을 창조해 나가는 생명에 대해 생각한다.

작가의 말대로 각 이야기는 한 가지 양식이 아니라, 매권 새로운 필치와 스타일, 연출상의 차이, 인물의 정서를 담아 내고자 한다. 또한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홋카이도 도부 해안의 풍경을 풍성하게 펼쳐 보인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