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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 무레 요코
  • |
  • 라곰
  • |
  • 2025-01-13 출간
  • |
  • 240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93939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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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카모메 식당’ 무레 요코 신작 ★★★
무미건조한 일상에 다시 한번 촉촉한 감동을!
부산 대표 서점 ‘주책공사’ 강력 추천작!

부산 지역 대표 서점 ‘주책공사’ 이성갑 대표가 강력 추천하는 책!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자 무레 요코가 다시 한번 물 흐르듯 편안하고 잔잔한 감동으로 돌아왔다. 차고 넘치는 옷, 쌓여가는 책, 유통기한 임박한 통조림과 컵라면, 추억이란 이유로 버리지 못한 오랜 사진과 편지까지, 작은 종이 쪽지 하나 버리지 못해 차곡차곡 물건을 쌓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무레 요코는 이번에도 소소한 일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래된 옷조차 버리지 못하는 언니, 피규어를 포기하지 못해 결국 결혼하지 못하는 예비 남편, 방 한가득 모아둔 불륜의 추억 때문에 가족과 멀어지는 아버지까지, 이들은 모두 물건에 집착한다. 이유는 바로 불안한 삶의 문제들. 꼬여버린 관계, 후회 가득한 과거의 선택, 불안한 미래……. 그렇게 쌓아올린 물건은 결국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갈라놓는 담이 되어버린다. 무레 요코는 물건에 대한 집착을 끊어냄으로써 질질 끌어온 삶의 문제들을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는 과연 삶에서 무엇을 채워왔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는 책”이라는 서점 ‘주책공사’ 이성갑 대표의 추천 평처럼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문장 속에서 내 삶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놓아야 하는가”
물건과 추억, 공간과 가치관, 불완전한 인간상을 통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성찰하게 하다

잔뜩 쌓인 물건 앞에 선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가 불완전하고 비합리적이다. 결혼은 하고 싶지만 피규어는 포기하지 못하는 예비 남편, 온갖 화려한 하이힐과 화장품에 아기까지 버려두고 집을 나간 며느리, 반복적으로 물건을 사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쌓아두는 엄마. 그런데 이들의 모습이 묘하게 익숙하게 다가온다.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리라는 단순한 행위에서 시작하지만 물건과 공간을 매개로 삶의 가치,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남편의 방을 정리하는 아내는 상대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가족 관계를 돌아보게 되고,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는 서로 다른 취향과 가치관을 한 공간에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함께 살아갈지를 고민하게 된다.
무엇을 버리고 간직할지 선택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어쩌면 단순하게 보일 수 있는 이 이야기들이 읽고 나서 더 묵직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목차

못 버리는 언니, 버리려는 동생
쌓아두는 엄마
책벌레와 피규어 수집가의 신혼집 논쟁
남편의 방
며느리의 짐정리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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