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심용환 극찬★★
“한국인의 지적 열망에 부응한다,
전 지구적 문명과 근현대사까지 충실하다.
가장 앞선 시선으로 세계를 이해하도록
관록의 노학자가 쉽게 쓴 정말 좋은 책, 어서 보자!”
‘지금’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야를
360도 넓혀줄 사상 최고의 지식여행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려는 열망은 요즘 한국인들 사이에서 특히 높아지고 있다. 국제 뉴스에서 다뤄지는 복잡한 사건들, 이를테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갈등, 북한의 핵실험, 미중 간 반도체 패권경쟁 모두 더 이상은 남 일처럼 볼 수 없다는 점과 현재의 문제들이 과거의 역사적 맥락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점점 더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여행과 문화 체험이 일상이 되면서 낯선 도시의 유적을 앞에 두고 과거를 알지 못해 머뭇거리는 경험도 흔해졌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세계사는 학창시절의 선택 과목을 넘어 실생활과 직결된 살아 있는 지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가 리처드 폴 에반스는 “세계사를 공부할수록 인간이 얼마나 변하지 않았는지 깨닫는다. 새로운 대본은 없고 배우가 다를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처럼 《인생 처음으로 세계사가 재밌다》는 눈앞의 현실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당신의 시야를 완전히 넓혀준다.
예를 들어, 2500년 전 아테네는 시민 토론보다 충동적이고 변덕스러운 군중 심리에 휩쓸렸고 정치가의 선동이 이를 부추겼다.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패권이 아테네로부터 떠나간 결정적 이유’라 짚는다. 토론 프로그램의 개수가 줄어들고 앞다퉈 여론을 선점하려는 오늘날의 모습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중요한 경제적 시사점도 얻게 된다. 역사적으로 경기 불황이 닥쳤을 때 선진국은 자국 보호주의로 돌아섰다. 세계 지도자를 자처했으나 막상 위기에 처하자 미국은 달러 가치를 낮췄고 영국은 자국 식민지 무역에만 집중했다. 저러한 대처조차 할 수 없던 후진 자본주의 국가들이 결국 침략과 전쟁으로 살 길을 모색한 사실은 보호주의가 대두하는 지금의 흐름을 신중히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렇듯 현재를 재해석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과 함께 이 책에서는 일상 속에 자연스레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이야깃거리를 가득 만날 수 있다. 문화유적의 예쁜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이집트 피라미드가 애초에 왜 그리 크게 지어졌는지, 베르사유 궁전이 왜 프랑스 사람들과 닮았는지, 베드로 성당의 건축이 종교개혁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당신이 나눌 수 있는 대화는 상상 이상으로 풍부해질 것이다.
평생을 역사 연구에 헌신한 서양사학의 대가가 남긴 이 역작을 충분히 음미하자. 세계사를 아는 힘이 평생 요긴한 자산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