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진로를 고민한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시대, 무엇이 맞는지 갈수록 헷갈리는 세상에서 앞날 걱정과 미래 준비는 필수다. 그런데 설교 시간이나 수업시간, 강의나 소모임에서 접하는 ‘성경적 소명’ 이야기는 알아듣기 어렵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우리 대부분이 아예 혹은 거의 이런 소리를 들어본 적 없거나, 성공하는 것이 비전이고 돈 많이 버는 것이 목표이거나, 입시와 취업만 바라보거나, ‘한방’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탓이다. 하나님이 날 부르셨다니, 내가 그분을 위해 살아야 한다니 이게 무슨 허황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인가.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나도 그리스도인인데 소명에 관해 알아보기는 해야겠다’ 싶어 이것저것 찾아보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몰라) 그걸 물어볼 데도 마땅치 않다. 무작정 읽어보자니 성경은 너무 두껍고, 관련 영상은 너무 가볍고, 관련 도서는 너무 많고 어렵다. 하지만 내 인생 전체와 관련된 이슈라 그냥 포기하고 관심 끄기도 왠지 찜찜하다. 소명, 도대체 어디서부터 얼마나 알아야 하는 걸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은 무엇일까?
오랜 세월 복음과 기독교 세계관, 성경적 소명관 등을 전하며 인생 멘토로 섬겨온 한국 라브리 대표 성인경 목사의 신간≪“넌 뭐가 되고 싶니?”≫는 성경적 소명관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에 관해 바르게 소통하기 위한 기초 지식을 정확하고 담백하게 풀어낸다.
이 얇은 책의 내용만 숙지해도 당신은 성경에서, 설교와 수업시간에,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책과 영상에서 접하는 소명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연습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개인이 혹은 소모임에서 자기 사정과 속내를 온전히 파악하고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연령별 체크리스트가 실려 있으며, 영어를 사용하는 예배 모임이나 기독 학교, 교육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게 영문 원고도 함께 수록했다.
○○○이 되고 싶다면서 어떤 ○○○이 될지 생각해보지 않는, 멋지게 잘살고 싶다면서 자신의 창조주를 생각하지 않는,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면서 인생의 방향타를 자신이 붙잡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소명에 무지한 자다. 창조주와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무지한 채로 사는 한, 우리 삶은 결코 형통할 수 없다.
가볍고 얇은 지식이지만, 우리 인생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원칙과 방식에 관한 기초 지식이기에 반드시 알아야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갈 수 있다. 자신은 물론, 자신이 섬기거나 돌보거나 양육하고 있는 청년들과 자녀, 다음 세대가 그렇게 자라기 원하는 모든 이의 일독을 권한다.
독자 대상
1) 성경적 소명/비전 입문 교재를 찾는 기독 대안학교 관계자
2) 성경적 소명/비전에 무지하고 무관심한 청년과 다음 세대를 돕기 원하는 교역자와 사역자, 교회학교 교사
3) 자녀가 자기 스타일대로 소명을 발견하고 미래를 그려가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