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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도 충분히 아름답다

직진도 충분히 아름답다

  • 송태규
  • |
  • 삶창
  • |
  • 2024-12-27 출간
  • |
  • 228페이지
  • |
  • 135 X 205mm
  • |
  • ISBN 978896655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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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직진’이라는 삶의 태도

‘직진’을 택함으로써 예상되는 것 중 하나가 실패일 텐데, 실패를 대하는 저자의 태도도 남다르다. 생업이 교사이지만 가끔은 외부 강의도 나가고 철인3종경기 훈련도 꾸준해야 하는 처지로서는 아무래도 자주 ‘빨리빨리’를 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대회에 나가기도 한다. 그러고 나면 몸은 “퍼석한 몰골”로 지쳐버린다. 하지만 “좋기만 한 일이나 나쁘기만 한 일은 없”는 법이며 이때 몸을 추스르면서 “마음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감정과 사고가 달라진다.” “준비하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값진 교훈을” 얻기도 한다.(이상 69면) 즉 ‘직진’이라는 것은 성공을 가져다주는 비법이라기보다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을 피하지 않는 저자 나름의 삶의 태도다. 의미심장한 것은 그런데도 직진을 즐긴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서 ‘도전 골든벨’에 연거푸 출연하는 것도, 그리고 교사로서 제자와 함께 출연하는 것도 그 특유의 태도와 낙관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송태규 시인은 자신의 직진하는 태도를 주위에 퍼뜨리기도 하지만 당연히 그것은 강압적인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나와 함께해 보자’는 권유에 가깝다.
헌혈에 동참하는 방식도 그렇다. “그저 1년에 두세 차례 학교에 찾아오는 날만 헌혈하는 자칭 모범 시민이었다”가 헌혈이 취미가 된 것이다. 철인3종경기와 헌혈이 취미인 경우는 확실히 드물다. “우리나라 혈액 자체 수급이 부족해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말을”(이상 135면) 듣고 시작했다가 헌혈의 보상으로 받는 영화표나 문화상품권을 기부하는 재미가 추가된다. 그러다 보니 2주마다 소매를 걷어부치고 헌혈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는 헌혈마저 가족과 함께 하는 진기한 일이 벌이지기까지 한다. 결국 이 헌혈 행위도 저자만의 즐거움이 되고 만다.

헌혈은 좋다. 참 좋다. 건강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좋다. 좋다는 말을 몇 번이나 더할 수도 있다. 헌혈하면 마음이 편하다. 내게 헌혈이란 단순히 피만 뽑는 게 아니고 꾸준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몸에 밴 이런 습관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는 힘을 선물한다. 헌혈과 철인3종은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내겐 의외로 연관성이 많으니 말이다. 까다로운 헌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지키는 게 필수다. 운동으로 다진 건강을 나눌 수 있으니 이 둘은 뗄 수 없는 보완관계를 이루고 하나가 빠지면 섭섭할 일이다.(142면)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나치게 교훈적이거나 계몽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무겁거나 비장하지 않은 그저 ‘직진’밖에 모르는 한 인간 유형을 만나게 되거니와 우스개도 없는데 자신도 모르게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마라톤 입문도 그리고 철인3종경기와 ‘도전 골든벨’에 참가하게 되는 경위, 또 헌혈이 취미를 넘어 즐거움이 되는 저자의 그냥 해맑은 태도를 보면서 ‘직진’하는 삶의 태도와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작은 실천이 너무 멀리 있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송태규 시인은 이제 퇴직한 교사지만, 여전히 달리면서 헌혈하는 삶을 살고 있다. 과연 일반적이지는 않은 생활의 모습이지만, 책장을 다 덮고 나면 철인3종경기도 헌혈도 매우 친숙해져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하는 헌혈 행위가 단순한 유희일 수는 없다. 헌혈 행위를 통해서 자신이 빠진 철인3종경기의 중요성을 깨닫는 의식의 되먹임이 생기기 때문이다.

내게 헌혈이란 단순히 피만 뽑는 게 아니고 꾸준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의식이다. 몸에 밴 이런 습관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힘을 선물한다. 헌혈과 철인3종은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내겐 한 줄기에서 피어난 꽃과 잎사귀 같다. 의외로 연관성이 많으니 말이다. 까다로운 헌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지키는 게 필수다. 운동으로 다진 건강을 나눌 수 있으니 이 둘은 뗄 수 없는 보완관계를 이루고 하나가 빠지면 섭섭할 일이다.(165~166면)

목차

책을 내며 / 4

1부

성공 경험이 나를 만든다 / 13
박차를 가하다 / 22
전화위복 / 31
복권을 사지 않으면 당첨될 일이 없다 / 40
울트라 마라토너가 되기 위한 궁여지책 / 50
상담부장이 문신을 새기다니 / 56
실패도 재산이다 / 64
삶의 망치 / 71
부자(父子) 철인의 꿈을 이루다 / 79
길이 다 일가친척이라고 / 89
포기하는 것도 용기라지만 / 96
고통도 숙성하면 추억이 된다 / 102
엉겁결에 로또 / 108

2부

학생은 헌혈 부적격입니다 / 121
헌혈 첫 경험 / 125
헌혈이 취미가 되다 / 131
내 취미는 헌혈과 철인3종 / 136
헌혈 명문가, 이웃사랑의 또 다른 이름 / 144
헌혈홍보위원 / 149
스승을 만나다 / 155
셀프 유튜버가 되다 / 159
헌혈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다 / 163

3부

골든벨을 울려라 / 169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 177
국민 골든벨 / 181
역대 최강자전 / 189

4부

태산명동 서일필 / 197
해피 버스 데이 / 213
행복이 넘치는 사회 /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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