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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이쿠 (개정증보판)

그냥 하이쿠 (개정증보판)

  • 천길정
  • |
  • 바른북스
  • |
  • 2025-01-02 출간
  • |
  • 172페이지
  • |
  • 128 X 188mm
  • |
  • ISBN 9791172638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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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본 고유 문학 양식인 하이쿠는, 그 독특한 형식과 매력으로 인하여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수많은 애호가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학교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고 출판계에서도 외면하고 있어, 몇 권 안 되는 번역 작품들만이 소개되고 있다.
하이쿠는 제목 없이 17음절만으로 구성되고 계절을 상징하는 어휘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연이나 사물들이 등장해야 하므로 시제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제목을 생략하기 때문에 시를 지을 때의 맥락이 제공되지 않으면 이미지 파악이 쉽지 않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저자는 하이쿠의 가장 대표적 특징인 5·7·5 음수율만을 엄격히 적용하고, 모든 작품에 제목을 정하였으며, 계어는 대부분 작품에서 무시하였다. 또한 일본어는 한자 발음 때문에 음절은 17음절일지라도 글자 수는 17자가 안 되는 경우가 흔하기에 끊는 말(切れ子) 규칙이 필요하지만, 우리말은 띄어쓰기만 하면 되기에 이 또한 무시되었다.
한 줄도 안 되는 응축된 문장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극한의 압축과 절제가 필요한 점이 선불교 정서에 부합하고, 초기에 주로 승려들이 주도적으로 작품을 썼기에, 전통적으로 작품에 선기(禪機)와 담백한 맛이 배어 있어, 하이쿠는 선(禪)시와 같은 장르로 여겨진다. 그런데 저자는 계어의 장벽을 허물어 버림으로써, 정통 하이쿠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수많은 세상 속 이미지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평생 제대로 된 시를 써 본 적도 없고 문학에는 완전한 문외한인 저자가 단지 하이쿠의 매력에 끌려, 하이쿠 작법 규칙을 무시하고 제목까지 붙인 변형된 하이쿠 시집 개정증보판을, 세상 눈치도 보지 않고 탈고하였다. 이 돈키호테 같은 시도에 대해서, 독자들이 직접 작품을 읽고 평가 해보기를 권유한다.

목차

서문(개정증보판)

1부
축, 장례 | 봄동 | 봄날 | 새싹 | 애기똥풀꽃 | 유채꽃 | 초로(草露) | 소천(召天) | 절화(折花) | 자적(自適) | 꽃양귀비 | 야생화 | 파초 | 곱게 늙은 분 | 달맞이꽃 | 낙엽 | 복숭아 | 양파 | 얼빠진 훈련병 | 운수 좋은 날 | 풀이 눕는다 | 담쟁이 | 뒤뜰 동백나무 | 동백 세한도 | 동백꽃 | 죄는 미워도 칡은... | 한 소식 | 월인천강(月印千江)

2부
부활 | 밀당 | 극지 탐사 | 거미 | 유리 난간 | 존엄사 | 일기일회(一期一會) | 전신주 위 까치집 | 안빈낙도 | 호접몽 | 화이불류(和而不流) | 제비 | 향수(鄕愁) | 사바나 초원 | 딱따구리 | 새끼 어치 | 두꺼비 | 냄비 속 유정란 | 기러기 한 쌍 | 두더지 | 박쥐 | 새(鳥)로 산다는 것 | 반려견 | 집 달팽이 | 거미집 | 책벌레 | 철새 | 정치적 올바름 | 인면수심(人面獸心) | 겨울 산 | 로드킬 | 파충류의 뇌 | 연비어약(鳶飛魚躍) | 토끼 뿔과 거북이 털 | 지음(知音)


3부
해안선 | 해서(海恕) | 거북선 | 산호 | 등대 | 안부 | 신체 포기 각서 | 물은 물(水是水) | 체로금풍(體露金風) | 귀가 | 절차탁마 | 해무(海霧) | 섬 | 흐르는 섬 | 천사대교 | 진도대교 | 진도의 봄 | 환갑은 훨씬 넘었을 바다

4부
눈사람 | 허수아비 | 오장육부 | 똥 | 변비, 사보타주 | 편안한 어른 | 맥주 캔 | 술독에 빠진 술 | 암벽등반 | 잉태 | 단수(斷水) | 집사 | 전기밥솥 | 비닐 조각 | 부도탑(浮屠塔) | 경로 우대증 | 목각 작품 | 석탑 | 골프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 | 화학비료 | 기계 | 기계적인... | 자동차 핸들 | 케이블카 | 타워크레인 | 제습기 | 타임머신 | 디지(dizzy)털 | 울트라 비트 시대 | 일곱 색깔 무지개 | 세상 모니터 | VR 신기술? | 랜선, 하수도 | 달 토끼 | AI, 신(神) | 태양, 신 | 별빛, 소신(燒身) | 환청 | 풍경(風磬) | 가로등

5부
양파 같은 시 | 팔색조 같은 시 | 환상(環狀)방황 | 시시포스 | 삼계탕 | 고구마 한 입 | 갈치구이 | 낙지탕탕이 | 소신공양(燒身供養) | 밥상 위의 한우 | 순살치킨 | 새우깡 | 마음은? | 개고기가 야만? | 외과적 폭격(surgical bombing) | 기울어진 운동장 | 너무나 종교적인 | 내세(來世), 인간적인 | 천동설 | 신성모독 | 유사 신앙의 반석 | 인신공양(人身供養) | 낙태 반대 | 믿음 천국 불신 지옥 | ‘선악과’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 | 성탄절 | 팩트 체크 | 진노의 날(Dies irae) | 일자(一者) | 신화 | 자유의지, 휴머니즘 | 아가페 | 불멸의 존재? | 필멸의 존재? | 새장 속 주인장 | 시은(巿隱) | 말 | 끝없는 끝장 토론 | 향 감별사 | 봉숭아 학당 | 노동 | 성직자(聖職者) | 종직자(宗職者) | 쇼핑 호스트 | 톰과 제리 | 미투 | 최저임금 | 꿀 | 벼룩시장 | 콜센터 | 새벽 배송 반찬 | 비닐하우스 | 말(馬) | 프레카리아트, 미생 | 회장님은 완생? | 낙수효과 | 플랫폼 경제 | 신자유주의 | 오징어발 기업 | 고용 유연화 | 가스라이팅 | 빅뱅 이후 | 시간 | 아포리아 | 엔트로피 | 위치 에너지 | 불확정성 원리 | 불완전성 정리 | 양자역학 | 리얼리티 | 물고기가 없다고? | 신인류 | 인공지능 | 인공 영혼 | 부자 되세요 | 마음 야위면

6부
출생의 비밀 | 내가 운 이유 | 원죄, 카니발 | 오고 가는 일 | 카르페 디엠 | 초월 | 게슈탈트 | 홍운탁월(烘雲托月) | 나, 혈거인(穴居人) | 검은 태양 | 불혹 | 이순(耳順) | 육신 | 영혼 | 타나토스 | 너무나 인간적인 | 본래무일물(本來來無一物) | 문 열어라 꽃아 | 병 속의 공작새 | 참 쉬운 무아(無我) | 언어도단(言語道斷), 이것! | 본래면목(本來面目) | 업(카르마) | 윤회 | 육도(六道) 윤회 | 점치는 일 | 도피안(到彼岸) | 일상의 삼독(三毒) | 상(上)구보리 하(下)화중생 | 상(常)구보리 하(賀)화중생 | 전등(傳燈) | 발밑에 있다는 도 | 실상(實相) | 실상, 반본환원(返本還源) | 실상, 입전수수(入廛垂手) | 화광동진, 육화(肉化) | 장이부재(長而不宰) | 생이불유(生而不有) | 천지불인(天地不仁) | 물화(物化), 필유분(必有分) | 지지불태(知止不殆) | 노자가 틀렸다 | 학인(學人)의 길 | 삶이 그대를 속이면 | 일하는 방법 | 하루 중에(어쩌면 평생에) | 사형수의 감각 | 가끔씩 | 적적해 | 청춘 | 나, 노바디 | 나, 중생 | 꼰대 | 노파심 | 지각하는 몸 | 철없는 눈(雪) | 화장 | 보톡스 | 늙어도 좋아 | 살아있다 | 노화 | 치매 | 무소유 | 원효 | 운명, 마이 웨이 | 아모르 파티 | 존재론 | 아하! | 타타타(tathata) | 무주생심(無住生心) | 처처불상(處處佛像) | 사사불공(事事佛供) | 명궁 | 백수의 하루 | 일상 | 문득 | 초고가 여행 | 마지막 휴양지 | 아싸! | 풍류(風流) | 지고한 사랑 | 장기 기증 | 시간 없어서 | 영정 사진 | ‘X’의 실체 | 공원 안내문 | 사리(舍利) | 마지막 화장 | 축, 불꽃놀이

탈고하며(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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