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이 미래다』는 충남도에서 2024년 한해 동안 행하였던 탄소중립 공동체 지원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담고 있다. 총 19개 단체의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들이 들어있다.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아래 지원한 19개 단체들의 공동체 중심의 다양한 활동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작은 마을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과 사례는 우리에게 삶 속에서 어떻게 탄소중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지 알려준다.

"머리를 맞대면 어려운 문제도 길이 조금씩 보인다.”라는 말과 같이 처음 탄소중립 공동체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겪었던 어려움은 사업이 진행되면서 조금씩 해결되고, 마을만의 색채를 담은 온전히 자신의 맞춤형 프로젝트로 성장되어 갔다. 나의 고장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아름다움이 피어나는 순간들이 담긴 기록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능성이 현실이 되는 본보기가 되는 거름같은 책이다.

시냇물이 모여서 바다가 되듯 작은 마을부터 시작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운동은 처음에는 미약해 보였지만, 2024년 한 해 동안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서, 시간이 주는 마법으로 인해 마을을 스노우볼처럼 커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지속 발전 가능한 운동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와 아이들에게 살만한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우리 지역을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고자하는 단체들의 꾸준한 활동은 아직도 내 지역은 살 만한 곳이라고 우리에게 알려주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19개 단체들의 서로 다른 모습의 탄소중립을 실천 방법이 담겨있다. 환경이 다르고 사람이 다르기에 실천하는 방법이 달라진 것이다. 다른 모습 속에서도 내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같이 같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나의 머물고 살아가는 곳을 가꾸고 지키고자 하는 열망은 우리가 살아가는 곳을 돌아보게 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마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공동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살아가는 곳의 미래를 구상하고 한다. 올해 시작한 탄소중립 지원사업은 내년이 더 기대되는 단체들이 많다. 그러기에 다년차 사업이 이루어진 미래가 궁금하고 그 변화를 충남의 좋은 사례로 남겨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