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킴이들과 함께하는 플라스틱 제로 프로젝트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일상과 환경을 위협하는 주요한 이슈로 논의되어 왔습니다. 매년 4억 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그중 상당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채 환경으로 유입되어 해양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썩지 않은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의 형태로 인간의 식탁에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부산에서 마지막 회의를 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지구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UN 회원국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습니다. 기후 위기와 플라스틱 오염 위기는 이제 글로벌 주제가 된 만큼 단순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에 초점을 두는 게 아닌 국제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을 감축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여 계속 논의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 회의는 전 세계가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그린북에서 출간된 환경 동화 《출동! 기후행동 특공대》는 독자들에게 우리 주변을 살피는 진지한 노력과 실천을 통해 미래의 지구를 지키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책 속의 PA 특공대 아이들이 일회용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동네 무인 카페들을 찾아가 사장님들을 설득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줍니다. 이 장면은 작은 실천과 직접적인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실하게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2025년은 우리나라에서 ‘세계 환경의 날’ 국제 행사가 열리는 특별한 해입니다. 이 책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올바른 분리수거, 재활용에 대한 실천적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차근차근 하나씩 미션을 해결하면 환경 레벨이 쑥쑥 올라가는 게임처럼 즐거움을 한껏 더해 줍니다. 자, 이제 여러분!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위해 거대한 플라스틱 괴물과 맞설 준비가 되었나요?
“미래의 지구를 지키는 일인데 우리가 앞장서야죠!”
《출동! 기후행동 특공대》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일에 아이들이 점차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조사하며 행동해 나가는 과정을 동화로 박진감 있게 그려 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작은 움직임이 주변 어른들의 인식을 바꾸고, 더 많은 사람들이 특공대에 동참하게 되는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이러한 결말은 독자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 속에는 플라스틱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며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찬반 토론을 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포함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PET(페트), HD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 비닐) 등 다양한 플라스틱의 종류와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막연히 알고 있던 플라스틱 문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책에는 유튜브(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와 인기 유튜버, SNS, 단체 채팅, 동영상 제작 등 디지털 세대의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와 설정이 가득합니다. 특히, 재용이가 스타 유튜버 ‘파하빨지’와의 인터뷰 이후 하루 만에 학원에서 최고의 ‘인싸’로 등극하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 장면은 유머와 함께 공감을 불러일으켜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에는 게임 화면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배치했는데, 특공대와 플라스틱과의 결투 장면을 표현한 것입니다. 특공대가 활약할수록 플라스틱 소비량이 점차 줄어들고, 환경 레벨이 높아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은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북돋아 줄 것입니다.
글을 쓴 정종영 작가는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며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을 써 왔습니다. 작가의 목소리가 담긴 PA 특공대원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만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