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후기
한국인에게 특화된 새로운 영어 접근법, 세종어제 정음(正音)영어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글로벌 공용어로서 영어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의 공교육은 어릴 때부터 영어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부모님들 역시 자녀의 영어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때로는 한국어 교육보다 영어 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한국의 많은 성인들이 영어 발음 등의 문제로 인해 원어민과 대화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추어 가는 데에 많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한국인을 위한 영어혁명, 세종어제 정음영어』는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여 ‘세상의 모든 언어를 발음할 수 있는 우리 민족의 보물 훈민정음으로 영어에 접근한다’는 혁신적인 방법을 내놓고 있으며, 영어를 잘하고 싶은 모든 한국 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제국주의 교육에 의해 한국어와 한글이 변형되기 전에 만들어진 지석영, 전용규 선생의 훈민정음식 영어사전 『아학편』을 기반으로 삼아 훈민정음 특유의 연서법과 합용법을 활용하여 완벽한 영어 발음을 한국어를 하듯이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동사패턴, 구동사, 전치사 등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제시하여 독자 분들이 실용영어를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훈민정음으로 영어를 발음하고 평생 언어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세종어제 정음영어’의 편집 작업은 단순히 문장과 레이아웃을 다듬는 과정을 넘어 독자 여러분의 영어학습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저자의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구조를 정리하고, 학습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고 실용적인가”라는 질문에 주력하여 영어를 잘하고 싶은 독자분들의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