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기계발"은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2024년의 예스24 검색 키워드에서 상위를 차지한 단어도, ‘인간관계’, ‘성공’ ‘습관’과 같은 자기계발 키워드들이었다. 이것은 학교든 직장에서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 상황에서 자신의 생존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업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루저의 위치로 밀려날 수밖에 없음을 방증한다.

이 책은 13년 동안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면서 안정적인 삶의 패턴 속에 잠겨 있던 한 젊은이가 어느 날 우연히 책 한 권을 읽고 환골탈태의 변화를 일으킨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날 이후 저자는 매일 한 권의 책을 읽어내기로 결심했고, 군 생활과 병행하여 자투리시간을 모아 1년에 400여 권이라는 어마어마한 책을 읽어낸다. 그리고 그 책들을 읽어내면서 저자의 내면에서는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독서에서 파생된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글쓰기를 시작하여 1년 만에 1만 명이 넘는 블로그 이웃, 6만 명에 달하는 SNS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로 성장하게 된다.

저자가 연금을 받으며 안정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직업군인이라는 직업을 접고 불투명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고 살고 싶은 삶을 위해 도전에 나서게 된 배경에도 책과 글쓰기의 영향이 크다. 아니 저자의 현 삶에서 그 두 가지를 빼고 나면 헐렁해질 것이다. 수많은 책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인사이트를 얻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묵묵히 실행에 나섬으로써 짧은 시간에 전혀 다른 삶에서 새로운 도전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삶의 진정한 기쁨에 대해 새롭게 다가서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나는 얼마짜리인가?” 라는 단순하지만 충격적인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면서 새로운 삶을 걷고 있는 저자의 행적을 쫒다보면 책을 읽는 독자 또한 그 길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