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의 말씀]
찬미 예수님!
김웅태 신부님의 〈암 투병을 위한 성경 묵상 365일〉이라는 책을 출판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웅태 신부님은 2018년 4월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서 그간 자연 치료 노력을 하시다가, 그해 9월에 전립선암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5년 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매일매일의 성경 묵상을 통해서 자신의 남은 시간을 채우려 했던 진지한 마음을 다시 한번 격려드리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웅태 신부님은 자신의 사목생활 마지막 임기를 2020년 2월 하계동 성당으로 발령받으시어, 4년 반 동안 본당 사제로 지냈습니다. 이 기간은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서 여러 가지 본당 활동이 제한되고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김웅태 신부님은 그러한 기간이 오히려 건강회복을 위한 조용하고도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암 제거 수술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암의 전이나 면역력 약화로 다른 큰 병으로 옮겨갈 수도 있고, 또 죽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매일매일의 하느님 말씀에 대한 묵상으로 시간을 보내며, 마침내 암 제거 수술 이후 5년 동안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아 2023년 9월 암 완치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하루하루를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며 소중하게 보냈던 그 시간들 안에서 김신부님은 하느님의 은총 속에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김웅태 신부님은 1982년 2월 25일 사제서품 이후 42년 6개월을 서울대교구를 위해서 사제로서의 성무를 수행해 오셨습니다. 김 신부님께서 하느님을 위해, 또 교회를 위해 전생애를 사제직에 충실히 살아오셨음에 머리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2024년 6월 15일 고희(古稀)를 맞으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김웅태 신부님은 2024년 8월에 만 70세를 넘기심으로 이제 성사 전담 사제로 이임하여 사제활동을 하시게 됩니다.
이 책이 암 투병을 위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김웅태 신부님의 사제로서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성사전담 사제로의 삶에도 주님과 함께하는 축복된 삶이 이어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24년 6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독자 소감}
이 책은 신부님께서 2024년 8월말 성사전담사제로 이임하시면서 하계동성당 교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출간하여 700여부를 무상 증정하였다.
교우들은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 도움이 되었다는 등 호평하고, 특히 암 투병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며
나도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암 투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