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만 칭송받는 세상은 물렀거라!
육식주의자의 반격이 시작되노니!
“육식과 채식의 선택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일 뿐이라 외치는 편견 타파 책!”
“참 많이도 먹었네.” 글을 시작할 때 들지 않았던 생각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들게 되었다. 참 많이 먹었고, 앞으로도 잘 먹을 것이라고 당당히 외치는 저자. 먹은 날보다 먹을 날이 더 많기에 고기 찬양 책을 시리즈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은근 기대하고 있다.
이쯤에서 책을 쓴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매일 하는 식사와 늘 상에 오르는 고기. 우리는 참 쉽게도 ‘먹는다’. 이따가, 내일, 그리고 1년 후, 10년 후에도 또 먹을 거니까, 생각하며 매번의 식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고기를 보면 그저 입으로 가져가기 바빴던 저자이지만, 고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면서 인생의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고기, 그리고 육식에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탄생과 죽음, 행복과 축하, 배려와 사랑…. TV로 축구 경기 중계를 볼 때, 연인과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낼 때, 영화를 보다가 배가 고파 배달 음식을 시킬 때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고기. 한 번쯤 당신의 삶, 그리고 눈앞에 놓인 고기의 삶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며 책을 마무리한다.
200만 구독자로 유명한 대한민국 영화 전문 유튜버 ‘김시선’의 추천사는 고기를 메인 음식으로 하여 야채 쌈과 같은 인문학과 파무침 같은 영화가 어떻게 이 책에 버무려지는지를 소개한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이면 고깃집에서 푸짐하게 한 상 먹고서 계산할 때의 아쉬움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