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민심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로 재구성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로 재구성했어요. 정약용이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고 이야기를 들려줘요. 마치 재미있는 동화를 읽듯이 《목민심서》를 읽을 수 있지요. 정약용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책장이 술술 넘어가고, 어느덧 정약용이 《목민심서》에서 말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목민’은 백성을 돌본다는 뜻이야. ‘목민관’은 백성을 돌보는 관리를 뜻하지. ‘심서’는 마음 깊이 새겨들어야 할 책이라는 의미가 있어.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와 여러 책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목민관의 길잡이가 될 책을 썼단다. 강진으로 유배를 가지 않았다면 나는 이 책을 쓸 수 없었을 거야. 그곳에서 비로소 진짜 백성들의 고통을 보았거든.
-《목민심서-정약용, 나쁜 관리를 꾸짖다》 중에서
▶ 조선 후기 사회상을 깊이 다뤄 배경지식을 쌓고, 사회를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어요.
조선 후기는 혼란스러운 사회였어요. 관리는 부패했고, 백성들은 굶주리며 고통받았지요. 정약용은 혼란스러운 사회를 개혁하는 데 《목민심서》가 밑거름이 되기를 원했어요. 그래서 사회를 이끄는 우두머리인 ‘관리’가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어요. 올바른 관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책이에요. 오늘날 혼란스러운 사회 모습이 옛날 《목민심서》에 나온 조선의 모습과 닮았다는 데 안타까움을 느끼며,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어요.
나라에선 세금을 무섭게 걷어 가잖아. 그건 백성이 아프고 힘들 때 나라가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 아니겠니? 허적이 환자들을 찾아왔을 때, 그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했을 거야.
“나라가 나를 버리지 않았구나.”
얼마나 마음이 놓였을까. 나라가 백성에게 뭔가를 요구하려면 당연히 백성을 정성껏 돌봐야 해.
-《목민심서-정약용, 나쁜 관리를 꾸짖다》 중에서
▶ 《목민심서》에 응축된 정약용의 생각을 통해 자기성찰을 하며 인격을 높일 수 있어요.
올바른 관리는 당연히 올바른 사람이라야 가능해요. 그러니 《목민심서》는 올바른 사람,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목민심서》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혜롭고 정의롭고 바르고 참되게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돼요. 정약용의 모습과 정약용이 들려주는 참된 인물들을 보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적용해 볼 수 있어요. 《목민심서》에서 정약용은 때로는 매서운 재판관처럼 때로는 친절한 선생님처럼 때로는 편안한 친구처럼 올바른 사람이 되라고 권해요. 이 책은 어린이가 인격의 자양분으로 삼을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