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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틈새

새벽의 틈새

  • 마치다 소노코
  • |
  • 하빌리스
  • |
  • 2024-12-23 출간
  • |
  • 404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4230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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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뜻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지만,
마지막 순간은 누구나 다 똑같다!

삶이 끝나는 곳에서 깨닫는
나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
오늘을 살아가는 너와 나의 이야기

『새벽의 틈새』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을 쓴 마치다 소노코의 장편소설로, 가족장 전문 업체인 ‘게시미안’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그동안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흥미롭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선사함으로써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아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다양한 인물 간의 마음 따뜻한 정서적 유대와 교류를 보여줌으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연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소설의 무대가 되는 ‘게시미안’은 누군가의 죽음을 다루는 장례 전문 업체다. 여성 장례지도사인 ‘사쿠마 마나’는 죽은 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최선을 다해 살핀다. 예를 갖춰 고인을 모시는 일은 소중한 사람을 잃고 괴로워하는 유족의 슬픔과 고통을 덜어주는 일이기도 하므로, 마나는 장례지도사로서의 일에 보람을 느낀다. 친한 친구인 ‘나쓰메’의 장례를 맡아 진행하면서 그녀는 ‘나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와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는다. 마나와 함께 게시미안에서 일하는 신입사원 ‘스다’는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동창의 부친상을 맡아 진행한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스다는 동창의 부친상을 주관하면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고달픈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부친의 죽음을 슬퍼하는 동창의 모습을 보면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 공감한다.
게시미안은 항상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으로 남은 사람들의 후회와 슬픔,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정서적 연대가 동시에 일어난다. 게시미안이 삶과 죽음, 부재(不在)와 존재(存在) 간의 간극을 공간적으로 보여준다면, 낮과 밤 사이의 ‘새벽’은 그것을 시간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쉽게 잊고 지내는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소설을 통해 나는 지금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는지, 내 마음속에는 어떤 분노와 슬픔이 자리하고 있는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가 말하는 ‘여성의 삶’이란 무엇인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을 위한 소설!

이 소설은 여성의 삶에 대한 작가적 시선이 잘 드러난 작품이기도 하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마치다 소노코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덧씌운 ‘여성다움’의 가치가 얼마나 불평등하고 낡은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마나는 가족과 연인으로부터 장례지도사 일을 그만둘 것을 종용당한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마나와 달리 그녀의 어머니와 언니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등을 이유로 그만두라고 강요하기 일쑤고, 결혼을 약속한 연인마저도 그녀의 직업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 일은 마나에게 단순히 직업 이상의 의를 가진,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표식이기도 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일을 끝내 인정하지 못하는 연인과 관계를 정리하고 게시미안의 장례지도사로서 원하는 삶을 이어간다.
마나의 친구인 ‘후코’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시댁의 요구에 맞춰 결혼식을 치른다. 게다가 그녀의 남편과 시부모의 반대로 미용사로서의 커리어 또한 결혼과 동시에 단절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주부로서의 역할을 강요당하던 후코는 자신이 원하는 미용 일을 계속하기 위해 남편과의 결별을 선택한다.
마나와 후코를 비롯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여성다움’을 강요받는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의사는 거부되거나 무가치한 것으로 매도당한다. 저자는 ‘나쓰메’, ‘마나’, ‘후코’ 등 여성 캐릭터를 통해 성 역할에 얽매이지 않는 ‘나다운 삶’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금지되고 거부되는 삶은 있을 수 없다. 저자는 가족과 사회라는 이름으로 여성에게 규격화된 삶을 강요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AI’로 대변하는 눈부신 과학기술의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역할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도 아니고 사회라는 시스템 속에서 고정되는 일개 부품도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우리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읽고 생각하고 공감해보길 바란다.

목차

1장 보내는 사람의 뒷모습
2장 내가 사랑하고 싶었던 남자
3장 겨자씨
4장 당신을 위한 의자
5장 한 줌의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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