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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아래키스자국-079(서정시학시인선)

벚나무아래키스자국-079(서정시학시인선)

  • 조창환
  • |
  • 서정시학
  • |
  • 2013-06-28 출간
  • |
  • 118페이지
  • |
  • ISBN 97889988452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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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벚나무 아래, 키스 자국 / 13
홍련암紅蓮庵 / 14
밝은 집 / 15
황홀 / 16
그 꽃! / 18
추석 무렵 / 20
저 눈부심! / 22
나무를 안고 / 23
흔적 / 24
7번국도 / 26
투시안경 / 28
장터에서 / 29
털모자 아래 / 30
나무와 염소 / 31
명당 / 32

제2부
공중정원空中庭園 / 35
봄맞이 / 36
금강굴金剛屈 앞에서 / 38
허공의 적멸보궁寂滅寶宮 / 40
비선대飛仙臺 가는 길 / 42
환한 날 / 43
아무튼, 참 좋구나! / 44
바람의 눈 / 45
‘라산스카’ / 46
이런 고요 / 47
체온 / 48
풀잎 / 49
반투명 / 50
숲의 교합 / 51
양지다방 / 52

제3부
수염이 있는 풍경 / 55
큰 바퀴가 달린 기관차 / 56
퀵서비스 / 57
터미네이터 / 58
굿바이 삐삐 / 60
짝퉁 배호 / 62
아둔한 첫사랑 / 64
선지 / 66
윤달 / 68
로드킬 / 69
아가미 / 70
문 앞에서 / 71
목숨 / 72

제4부
아르페지오네 / 77
신라스캔들 / 78
쌀벌레 같은 / 79
얼룩 / 80
엉길 때 / 82
굴비 / 84
슬로비디오 / 86
경사 / 87
아바타 / 88
손 흔드는 사람 / 89
사람의 몸 / 90
두보杜甫를 읽다 / 91
비바리 / 92
봄날 / 94

해설- 환한 고요 속에서 응시하는 시간의 흔적들 / 유성호 / 95

도서소개

조창환 시집 『벚나무 아래 키스자국』. 전체 4부로 구성되어 ‘벚나무 아래, 키스 자국’, ‘털모자 아래’, ‘허공의 적멸보궁’, ‘비선대 가는 길’, ‘큰 바퀴가 달린 기관차’, ‘아둔한 첫사랑’, ‘쌀벌레 같은’, ‘손 흔드는 사람’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조창환 시집 『벚나무 아래, 키스 자국』은 오랜 시간 고요 속의 응시를 통해 마음의 풍경을 채집한 선명한 결실이다. 이번 시집에서 조창환 시인은 시간의 흐름 속에 남는 존재론적 표지(標識)로서의 ‘흔적’, ‘자국’, ‘자리’, ‘얼룩’ 등 이른바 ‘잔상(殘像)’의 미학을 담은 풍경들을 담아낸다. 시인의 심미적 기억 속에 남은 그 흔적들은 시인의 마음과 의미론적 등가물이다. 시인은 환한 고요 속에 남은 시간의 흔적들을 응시하고, 그 흔적들의 흐름을 따라 펼쳐지는 고요한 풍경들을 섬세하게 그려 보여준다. 조창환 시인의 시세계는 엷은 비애에 감싸여 있거나 생의 상처에 집착할 때에도 궁극적으로 밝고 환한 세계를 지향하는 특성을 지닌다. 그렇게 밝고 ? ??세계를 지향하는 시인의 감각은, 저물어가는 기운과 밝아오는 기운을 절묘한 균형으로 바라볼 줄 아는 중용적 의지의 산물이다. 시인은 어둑한 세상을 지나서 환하고 밝은 에너지를 통해 타자와 사물들을 향해 아득하게 퍼져가려는 마음을 산뜻하게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삶의 근원적 경험을 심미적으로 형상화하고, 격정과 내성을 내밀한 균형 감각으로 통합해내는 원숙한 시적 기율을 보여준다.
―유성호(문학평론가ㆍ한양대 교수)

조창환 시인의 이미지들은 서로가 서로를 품고 있다. “흰 소가 달을 물고 바다 밑에서”와 같은 시행을 보라. 대지와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서로 스며들고 있지 않은가! . “삶 다 마친 염소”와 “옷 다 벗은 나무가”가 “안고, 안기”며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장면을 그린 시 역시 그렇다. 이 시들은 이미지들이 서로를 품고 있는 세계의 존재방식에 관하여 시인이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인은 김종삼 시 「라산스카」에 나오는 ‘라산스카’‘오르간’ 소리를 듣게 되는 것처럼 세계가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음악을 들을 때의 기쁨을 느낀다. 이는 세상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과 넉넉한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된 시인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성혁(문학평론가)

시인의 말
밝음과 맑음, 공손함과 순함이 있는 다른 세상에 관하여 자주 생각해 본다. 바다 밑 같은 고요와 큰 나무 그늘과 같은 안온함이 있는 세상은 자유롭고 넉넉할 것 같다. 지상에서 그런 시간이나 공간을 만나는 일이 가능하기는 할 것인가? 먼지와 때와 얼룩이 가득한 일상의 삶을 넘어서는 길의 하나는 그런 시를 쓰는 일이다.

2013년 6월
아야진 南洲書齋에서
조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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