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AI에 대체된 직무는 무엇일까?
‘직무’의 개념이 사라지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자동화 기술은 기존의 업무와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고, 기존의 방식은 도태되고 있다.
불철주야 AI와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온 프로그래머는 AI에 의해 인류 최초로 직무가 대체되었다. 자동화 기술의 발전으로 직무 간의 경계도 빠르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IT 업계에서는 디획자, 디발자, 개자이너 등 혼종이 출현하고 있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프로듀서와 작가, 출연자를 혼자서 처리하는 크리에이터가 등장하고, 챗GPT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작가들이 출판 시장에 몰려들면서 1인 출판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콜센터 직원은 인테리어 컨설턴트로, HR 담당자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래 지향적인 인사관리를 담당하는 역할로, 대학교수는 멘토, 퍼실리테이터, 큐레이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AI가 더 발전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으로 진화하게 된다면 인간은 좀 더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N잡러, 긱 워커, 1인 기업가 등 AI를 적극 활용하는 거대한 개인의 출현은 기업과 직무의 벽을 허물고 미래 경제의 한 축이 될 것이다.
1장에서는 ‘직무의 종말’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변화의 징조들을 살펴보고, 2장에서는 전문가의 영역이 AI로 인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각 직무들의 현실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산업과 기업 속에서 직무가 어떻게 통합되어 가는지에 대해, 4장에서는 정규직이 계약직과 긱 워커로 대체되어 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그리고 5장에서는 AI가 보급되면서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AI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지를 알아본다. 6장에서는 AI에 의해 직무들이 사라지고 무엇으로 채워질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7장에서는 직무의 종말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How to’를 소개한다.
AI에 의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일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다. “직무가 사라지고 일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