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60대는 과거의 60대처럼 살 수 없다!
세계 1위 최장수 국가 일본 최고의 노령의학 전문가이자 노인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요즘 60을 위한 이 시대의 ‘새로운 삶의 지침!’
60은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는 나이다. 속보다는 겉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60 이전에는 학벌, 지위,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로 자신을 내세울 수 있지만, 60부터는 오롯이 자기밖에 보여줄 게 없다. 과거에 어디서 뭘 했냐보다 ‘지금 어떤 모습으로 보이느냐’가 그 사람의 전부를 말해 준다. 젊었을 때보다 더 외모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60부터는 자기표현의 7~8할이 외모가 된다고 할 정도이다. 예를 들면 동안 외모로 유명한 배우 최화정도 1961년생으로 60세가 훌쩍 넘었지만 요즘 20대보다 세련된 말투, 취향, 피부, 옷차림 등으로 아무도 그녀를 60대 할머니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망하고 따라 한다. 이 모든 것은 최화정이 40대라도 믿을 만한 놀라운 동안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혹자는 이 모든 것이 타고난 것이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일본 최고의 노령의학 전문가이자 노인 심리학자 와다 히데키 박사는 그의 저서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에서 지금까지의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태생적으로 노안이었던 사람조차 60부터 얼마든지 자기 외모를 젊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다소 발칙하면서 파격적인 그의 제안은 지금 60이 되었거나 앞으로 60을 준비해야 하는 이들에게 커다란 힌트를 제시할 것이다.
60에 40대처럼 보이는 사람 vs. 80대처럼 보이는 사람,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노화 속도를 늦춰 60에 40대처럼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건 의욕이 떨어지는 걸 막는 것이다. 젊고 건강하게 보이고 싶다는 의욕이 떨어지면서 나이 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사실 뇌과학적으로 의욕 감소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60부터 의욕을 관장하는 전두엽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먼저 전두엽을 활성화시키는 습관들을 일상에 정착시켜야 한다. 그리고 주름 없애고 활력 높이는 식습관, 60부터 젊게 만드는 운동법으로 가볍게 시작하면 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옷차림과 외모 관리다. 같은 돈을 들여도 어디에 포인트를 주느냐에 따라 젊어 보이는 사람과 늙어 보이는 사람의 격차가 생긴다. 저자의 조언을 하나하나 체크하면, 독자는 자기 외모 관리와 삶을 대하는 태도에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요컨대 ‘60부터의 멋 부리기 포인트’가 따로 있다는 것! 끝으로 60부터 젊어 보이면서도 품격 있는 태도를 갖추기 위한 비결도 소개한다. 꼰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말솜씨와 화술의 원천이 되는 흥미로운 주제 찾는 법 등 실용적인 지혜가 넘쳐난다.
저자는 60부터 오히려 더 자주 거울을 보고 자기 몸이 주는 메시지에 귀를 잘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60은 사회적으로 왕성히 활동하다가 노화를 정면으로 맞이하고는 오히려 주눅이 들거나 위축되기 쉬운 나이다. 그래서 노화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 그래야 수명도 늘어난다. 이렇듯 과거의 노인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지금의 60으로서 과연 어떤 삶의 자세와 태도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세계에서 제일 장수로 유명한 나라 일본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른바 ‘60의 반란’이라는 센세이션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저자의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