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간 사
오늘날 골프에 관한 지식은 각종 매체를 통하여 넘쳐나고 있다. 너무나 많은 정보가 쏟아져
어떤 지식이 골프 퍼포먼스에 좋은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1989년 미국에
서 골프지도자를 양성하는 단체인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이 설립될 때만 하더라도 골프
지식은 골프 경기력을 갖춘 선수나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다. 격세지감일지 몰라도 현재의
골프 지식은 인쇄물이나 지도자에 의해서만 전달되지 않는다. 셀 수 없이 많은 YouTube 영
상과 인터넷을 통해 골프 지식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인
쇄물로 ‘골프지도서’를 만들었을까? 골프 교육은 대학의 골프 전공학과를 비롯하여 여러 단체
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교육하고 있는 주체자의 교육 특성을 인쇄된 기록물로 남겨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는 없는 듯하다. 1996년 설립된 USGTF-KOREA 또한 여타 교육
단체와 다를 바 없었으나, 2016년에 현재의 집행부가 새롭게 연맹을 재창립하면서 한국에서의
골프지도자 교육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보다 진취적인 교육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지도자들
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자 하였으며, 그 일환의 하나가 교육을 받고서 유용한 정보를 손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현재 우리의 교육 시스템에서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은 우리나라 골프 현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의 교육이 단순히 강의로 마무리되지 않고 정보를 인쇄물로 보존하여 지도
자가 틈틈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교재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단시간의 강의 내용에
다가 골프지도의 핵심 지식을 보탠 것이 본 지도서이다.
골프 지도서를 개발하면서 저자들은 많은 골프 기술에 관한 지식 중에서 한정된 지면에 핵심
이 되는 지식을 담으려 고심이 깊었으며, 골프라는 스포츠는 애초부터 영어권에서 유래되어
모든 용어가 우리말이 아니기에 각 저자들의 의도된 용어를 통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본
서는 우리 연맹의 비전을 담고자 한 성과물이지만 첫 번째 시도인 만큼 내용에 대하여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 점이 있다면 회원들께서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본서를 집필하여 주신 저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회원들께서 많이 활용하여 주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