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실용서로읽는조선-9(규장각교양총서)

실용서로읽는조선-9(규장각교양총서)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
  • 글항아리
  • |
  • 2013-07-15 출간
  • |
  • 376페이지
  • |
  • ISBN 9788967350574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21,800원

즉시할인가

20,71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0,71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규장각 교양총서를 발간하며
머리글|재미와 실용의 문화 속에 펼쳐지는 조선의 속살

1장 조선 관료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을 담다
_공사 실용서『고사촬요』정호훈·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

2장 선비가 꽃을 키우는 법
_15세기 원예실용서『양화소록』이종묵·서울대 국문과 교수

3장 실학의 시대에 꽃피운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
_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소문사설』 장유승·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선임연구원

4장 조선 후기 의서들, 실용지학의 정점에 이르다
_『동의보감』에서 『언문후생록』까지 김호·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5장 소송의 나라 조선, 그 해결 방법
_조선을 다스린 실용 법서들 정긍식·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6장 "편지만이 오직 뜻을 통하게 한다"
_조선에서 유행한 편지쓰기 매뉴얼『간식유편』김효경·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 고서전문원

7장 불임을 치료하고 아들 낳는 비법을 기록하다
_『규합총서』와 『태교신기』가 전하는 임신과 출산 이경하·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교수

8장 한자의 그늘을 걷어준 실용서들
_조선 사람들의 한글 학습 교재 이영경·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9장 과학과 미신의 이중주
_전통시대 최고의 실용서 역서歷書 전용훈·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10장 정초 신년 운수에 거는 희망과 기대
_『토정비결』김만태·동방대학원대학 미래예측경영학과 교수

11장 귀로 스치는 소리를 책으로 간직하다
_『졸장만록』과 『합자보』를 중심으로 송지원·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12장 조선의 맛을 탐색하다
_『음식디미방』과 『규합총서』 한명주·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참고문헌 및 더 읽어볼 책들
지은이

도서소개

성리학의 나라 조선, 실용지학의 정점에 이르다! 문헌 속에 나타난 조선시대의 다양한 계층의 삶과 일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규장각 교양총서」 제9권 『실용서로 읽는 조선』. 성리학의 나라 조선이 어떻게 실용학문을 추구하였는지 살펴본 책이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인문한국사업단 전임 연구진들은 이 책에서 조선 사람들이 경험했던 실용의 세계를 당시의 실용서를 바탕으로 들여다보았다. 어숙권이 지은 《고사촬요》는 조선의 관료들이 활용했던 행정 편람서, 공사 실용서이면서 신년운세를 점치는 실용서적인《토정비결》, 일상생활의 의식주를 담은 《규합총서》, 조선에서 유행한 편지쓰기 매뉴얼 《간식유편》, 요리에 관한 문화와 지식을 수록한 《음식디미방》, 선비가 꽃을 키우는 법을 밝힌 《양화소록》등 조선의 실용서를 만나볼 수 있다. 실용의 지식을 담고 있는 책과 그 책들의 정보를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상 구석구석을 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삶을 통한 앎은 어떻게 다른가
조선, 실용지학의 정점에 이르다
성리학의 나라 조선은 어떻게 실용의 학문을 추구했는가
열두 종류의 책을 통해 시대와 지식 변화의 궤적을 좇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수요를 충족시킨 공사 실용서 『고사촬요』
소송의 나라 조선, 법서를 통해 분쟁을 다스린 방법
조선에서 유행한 편지쓰기 매뉴얼 『간식유편』
한자의 그늘을 걷어준 실용서들
과학과 미신의 이중주를 보여준 전통시대 역주들
선비가 꽃을 키우는 법을 밝힌 『양화소록』

규장각 교양총서 제9권 『실용서로 읽는 조선』…조선을 움직인 ‘진짜 지식’을 찾아서
규장각 교양총서 제9권으로 『실용서로 읽는 조선』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조선 사람들이 늘 경험했던 실용의 세계를 몇 종류의 실용서를 통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미시의 관찰 속에서, 포착하기 쉽지 않은 조선 사람들의 땀내 나는 일상을 확인하자는 의도다.
실용의 지식을 담고 있는 ‘책’과 그 책을 만든 사람들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얻는 재미, 실용의 문화 속에 펼쳐지는 조선의 속살을 헤쳐 보는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실용서 가운데 아무래도 무게감을 갖는 것은 행정, 사법 영역에서 쓰이던 책일 것이다. 어숙권이 지은 『고사촬요』는 조선의 관료들이 활용했던 행정 편람서였다. 행정에 필요한 기초 지식,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지식을 담았다. 16세기 중엽 이래 수백 년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애용되었던 이 책을 통해 조선이 긴 세월 지탱하는 힘을 어디서 얻었는지 그 실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사송유취』 『결송유취보』 등의 법서는 ‘소송 없는 사회’를 바라는 공자의 이상과 ‘소송의 나라’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사법 분쟁이 넘쳤던 현실의 상반된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유서필지』는 19세기 말, 일반 백성의 법의식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의서는 자연과 생명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인간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지식서였다. 『동의보감』이 편찬된 이후 조선에서는 종합의서였던 이 책과는 성격을 달리하여 특정 분야의 질병만을 다루는 전문적인 분과 의서가 많이 쓰여졌다. 자연의 움직임과 인간의 생명 현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성, 생명을 살리고 돌보고자 하는 데서 오는 어진 품성을 이들 책에서 느낄 수 있다.
자연에 관한 관찰과 지식, 왕성한 호기심에 바탕하여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의 지식과 기술을 담은 저술로는 『소문사설』이 있다. 숙종·경종대에 어의를 지냈던 이시필은 의사로서의 전문가적 소양, 명·청대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조선에 꽃피우고자 하는 의지로 이 책을 만들었다. 18세기 후반 청나라의 선진 기술을 적극 배울 것을 주창했던 북학北學의 논리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북학이 실행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의 실용서를 거론함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경험과 과학 또는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믿음이 얽혀 있는 지식을 담은 책들이었다. 역서 곧 달력은 복잡하기 그지없는 천문학적 지식을 동원해서 만들어진 대단히 합리적인 책이었지만 매일 매일의 시간에 길흉을 부여하며 만든 정보 또한 실었다. 달력이 있었기에 조선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었고 또 시간이 만들어내는 운명의 굴곡을 예의 감지했다. 새해 초, 신년의 운수를 점칠 때 이용했던 『토정비결』도 시간 활용에 유용한 서적이었다. 『토정비결』은 몇 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미래를 예지하려 했다는 점에서 허무맹랑했지만, 나름의 합리적 장치로 다가올 시간에 대처하고 윤리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언설을 만들어낸 점에서 영향력 있는 교육서이기도 했다.

일상의 생활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의·식·주의 지식을 담은 실용서였을 것이다. 『규합총서』와 『태교신기』 같은 책은 조선 후기 여성들의 임신과 태교, 출산에 관한 지식, 문화를 세세하고 싣고 있다. 경험과 과학성을 아우르면서 다른 한편으로 미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이었지만, 한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나가는 모성, 신생아의 성장과 교육에 투영되는 조선 문화의 특질 또한 이들 책에서 읽어낼 수 있다. 요리에 관한 지식을 담은 책으로는 『음식디미방』 『규합총서』 등을 들 수 있다. 앞의 책이 17세기 후반 경북 영양지역 양반가의 요리법을 담고 있다면, 뒤의 책은 19세기 전반 경기지역 양반가의 요리 지식을 담고 있다. 이 책들이 담고 있는 음식과 조리에 관한 정보가 이 시기 음식생활의 전모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조선 사람들이 누렸던 음식 문화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실용성은 오늘날 조선의 음식을 재현할 때 반드시 참고한다는 점에서도 되살아난다.
사람의 지혜를 키우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도우는 실용서는 아마도 문자생활과 관련된 것이리라. 조선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